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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양 Feb 26. 2019

인테리어의 시작은 철거

셀프인테리어 첫 걸음

 "철거부터 폐기물 수거까지 대략 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철거업체 사장님의 대답이였다.


  내가 철거를 셀프로 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시작부터 큰 비용이 발생한다. 수거만 하는 것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약 30-40만원, 철거부터 수거까지 다 하면 150-200만원이라는 비용이 든다고 한다. 매장이 크면 비용은 더욱 증가한다. 물론 세상 모든 일에는 기회비용이 따른다. 내가 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그냥 돈을 주고 맡기는 것이 합리적인지 잘 판단해서 결정하면 된다. 무양주택의 경우에는 벽돌 온장(부서지거나 사용하지 않은 벽돌)을 제외하고는 이전 사장님이 모두 치워주셔서 천장이나 기타 간단한 것들만 남아있었다. 그래서 내가 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판단했고 진행했다. 내가 쓰는 모든 글의 전제에는 인테리어는 최소비용으로 해야한다는 것이 전제되어있다.


  주민센터에 문의해보니 석고보드 같은 철거폐기물은 대형폐기물로 분류되며 절차는 주민센터에서 스티커를 발급받아 폐기물이 담긴 포대자루 앞에 붙여 지정된 장소에 두면 수거를 해가는 식이라고 안내 받았다. 우리는 처리 방법을 알았으니 맘 놓고 석고보드 천장을 뜯었다.

천장 철거 전에 전등을 모두 제거한다. 전선은 두꺼비집 전력을 차단한 후 한 가닥씩 잘라야 감전의 위험이 줄어든다.
작업할 때는 안전이 가장 중요! 작업모, 보호안경, 방진마스크, 작업화는 필수!
석고보드에 구멍을 뚫은 후 손으로 뜯어내면 먼지를 적게 내고 뜯을 수 있다.
이렇게 손으로
뜯어주면 된다.
다루끼(각재)는 석고보드를 지지하는 틀이기 때문에 튼튼하게 되어있다.
망치로 부수면 다 부서진다.
철거를 하다보면 이렇게 철거폐기물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폐기물은 포대에 모아서 배출할 수 있다.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에서 발급이 가능하고, 배출 장소를 안내받는다. 40kg 기준 3,000원.
폐기물을 싣고
배출장소에 배출하면 끝!

철거 생각보다 쉬웠다. 양이 얼마 되지 않는 다면 셀프로 철거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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