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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도 아니고
은수저도 아니고
왜 木수저냐면
이것이 한때 아들의 별명.
아이가 유학하던 도시의 방언 중에 수저라는 말이
아이의 이름과 연관되었던 모양 ~ 뜻으로는 그저 수저라고 번역해도 되지만 유래를 따지면 그 옛날 보통은 나무나 열매 같은 걸로 만들었을 것이니, 목수저이다.(*瓢羹PiaoGeng, 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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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상자를 정리하노라니
아들의 필체로 두세 장 그림이 나왔다.
초딩 때의 것.
초딩 아들도 갑자기 타국에서 팍팍했을 것이다.
그러나, 엄마는 울었고 아이는 울지 않았다.
그 명랑한 기운, 어른들은 아이에게
노인은 청년에게 자주 배움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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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목수저' 글• 그림으로
<보아뱀>, <雨>,<나는 나> 순이다.
배치상 90도의 착오"지금 이 순간의 내가
이 순간의 나다."
얼마나 멋진 결론인가.
과연 목(木)수저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P.S: 세상의 아들딸들아,
굳이 금수저니 은수저니 두 종에만 가치를 두어 샘내고 부러워하고 이러지 말고, 혹은 스스로가 흙수저라면서 비굴해지지도 말고, 자신만의 특별한 수저가 되어 활약하자.
물론 아들은 내가 제 별명을 따로 목수저라 지은 줄은 꿈에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집 아들도 아직까진 금과 은을 부러워하는 눈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