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캐.. (10), 김승일 <재미의 발견>

스스로 PD가 되어 자신의 숨겨진 일면을 찾아

by 새벽종 종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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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전공

문화부 기자 4년.

현재 콘텐츠 제작자.

브런치에 아침경제기사 리포터.


신간 <재미의 발견> 저자 김승일 씨: 본캐가 기자일 때 당시로선 숨어있는 재능인 문화평론가 혹은 문화콘텐츠 제작자로서의 싹을 키웠다. 그 당시에 축적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책을 낸 지금, 과거의 기자 김승일은 이제 콘텐츠제작자 겸 문화평론가로!


목록을 눈으로 대강 훑으니 여러 장으로 분류된 아래 요모조모 다양한 소재를 들어 재미창조의 전략을 토론하고 있는데, 문장의 수량만도 대략 100 편에 육박할 듯. 취재를 하며 넘치는 아이디어로 반짝거렸을 청년 기자,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정열과 사색의 열매일 것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아는 저자의 전부이다. 나는 지금 <재미의 발견> 저자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는 중. 절대 이게 전부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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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여 어제의 일:


저녁 늦게 귀가하는데, 계단참에 우편물 하나.

사실은 정오 무렵, 대한통운에서 발신한 우편물 배달 예정 통지를 받고, 벌써 중국으로부터 마지막 10번째 상자가 오는 건가 지레짐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네 차례 그 일로 대한통운 발 문자 알림 받았고, 배송직원 휴대폰 번호도 일치했으니 말이다.


봉투 두께를 보고야, 저자의 책이란 걸 알았다.

저자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기민한 분 아닐까.

봉투를 뜯으며 드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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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기로 책이야기를 조금만 곁들이련다. 정식으로 독서리뷰하는 지면이 아니니, 내가 요즘

꽂혀 있는 "부캐 " 와 연계된 글 한 편을 . 한편만 보아도, 대중 문화의 흐름, 즉 재미라는 흡인력을 창조물 속에 어떻게 버무릴지, 그 공식을 찾아내는 저자의 창의적 안목이 물씬 느껴지는 바이니, 무엇을 배워 응용할 것인지는 독자의 선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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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캐릭터와 세상을 뒤집어라... 부캐와 메타버스"를 읽고


작가는 최근의 부캐 열풍을 대중문화의 한 조류로 파악하고, 대중매체를 통해 일명 부캐로 다시 태어난 알만한 연예인들을 예로 들었다.


가령, 비> 비룡;엄정화> 만옥;김신영> 김다비;박나래> 조지나;유재석> 유르페우스, 유산슬, 지미유.... 등등

(*예가 너무 많아 필자 맘대로 추림)


그리고 저자는, 이들 중에서 스스로 가장 다양한 부캐를 가지고 연예계에 부캐 양산의 영향력까지 지닌, 이를테면 가장 성공적인 부캐의 주인공으로서 유재석 씨의 경우에 주목하였다. 나아가,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재석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그의 부캐를 연이어 창출해냈던 김태호 PD의 원발상이 무엇인지를 캐내었다. 김태호 PD가 어느 강연에서 했다는 다음 발언에서. 아마도 여기에서 부캐 문화의 성공 비결을 찾은 듯하다.


"우리가 몰랐던, 어쩌면 본인도 몰랐던 유재석을 찾아라!"


타인, 혹은 자신의 숨은 자질(혹은 개성)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발휘하게 하는 일 만큼 흥미진진한 일이 또 있으랴! 혹시? 하며 찾고자 하는 그 시도 자체가 이미 인간에 대한 애정이 아니고 무엇이랴!


부캐가 인간 잠재력의 발굴이자,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이라면, 메타버스는 뭔가? 인간이 품고 있는 환경에 대한 환상을 멋지게 변화시켜줄 마법사인가?


작가는 상상의 확장이란 점에서 부캐와 함께 논의할 것으로 메타버스를 들었다.( *메타버스를 어렴풋이만 알고있는 필자로서, 작가가 전망한 메타버스의 미래를 다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다.)


요컨대 메타버스는 인류에게 이제껏 보다 더 큰 재미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그 자세한 건 <재미의 발견>에서 읽어보라.


나는, 시종일관 부캐 중심으로 해석하면서 독후감을 마무리 하고 싶다.

내가 이해한 바,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실제의 자기 신분을 실용적 목적에 의해 가상현실에 투영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보다 더 허구적 영역을 확대하여 환경과 인간 모두 창조된 조합으로, 자기가 원하는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그에 알맞은 부캐를 만들어 넣어, 그 세계 안에서 아무 장애없이 자기표현을 맘껏 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체험은 아직 못 가졌지만, 한번 들어서면 무척 신날 것 같다.

바야흐로 그런 날이 머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한 더 신빙성 있는 가슴 벅찬 예언, 문장 안의 인용을 그대로 옮기기 직전에, 이 책 전체에서 얻은 바를 적어두자면, "이 세상에 재미를 창조하거나 보태거나 누리거나 무엇을 하든 우리들 자신의 몫이라는 것.

저자의 책이 내게 남기는 신탁이다.


"The Metaverse is coming."

'젠슨 황, <엔디비아>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