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자는, 이들 중에서 스스로 가장 다양한 부캐를 가지고 연예계에 부캐 양산의 영향력까지 지닌, 이를테면 가장 성공적인 부캐의 주인공으로서 유재석 씨의 경우에 주목하였다. 나아가, 프로그램 제작과정에서 유재석를 메인으로 내세우면서 그의 부캐를 연이어 창출해냈던 김태호 PD의 원발상이 무엇인지를 캐내었다. 김태호 PD가 어느 강연에서 했다는 다음 발언에서. 아마도 여기에서부캐 문화의 성공 비결을 찾은 듯하다.
"우리가 몰랐던, 어쩌면 본인도 몰랐던 유재석을 찾아라!"
타인, 혹은 자신의 숨은 자질(혹은 개성)을 발견해내고 그것을 발휘하게 하는 일 만큼 흥미진진한 일이 또 있으랴!혹시? 하며 찾고자 하는 그 시도 자체가 이미 인간에 대한 애정이 아니고 무엇이랴!
부캐가 인간 잠재력의 발굴이자,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이라면, 메타버스는 뭔가? 인간이 품고 있는 환경에 대한 환상을멋지게 변화시켜줄 마법사인가?
작가는 상상의 확장이란 점에서 부캐와 함께 논의할 것으로 메타버스를 들었다.( *메타버스를 어렴풋이만 알고있는 필자로서, 작가가 전망한 메타버스의 미래를 다 알아들었는지는잘 모르겠다.)
요컨대 메타버스는 인류에게 이제껏 보다 더 큰 재미를 가져다줄 것으로보인다는 것이다.
그 자세한 건 <재미의 발견>에서 읽어보라.
나는, 시종일관 부캐 중심으로 해석하면서 독후감을 마무리 하고 싶다.
내가 이해한 바, 메타버스는 기본적으로, 실제의 자기 신분을 실용적 목적에 의해 가상현실에 투영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보다 더 허구적 영역을 확대하여 환경과 인간 모두 창조된 조합으로, 자기가 원하는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그에 알맞은 부캐를 만들어 넣어, 그 세계 안에서 아무 장애없이 자기표현을 맘껏 할 수 있다.
메타버스에대한 구체적인 체험은 아직 못 가졌지만, 한번 들어서면 무척 신날 것 같다.
바야흐로 그런 날이 머지 않았다고한다.
이에 대한 더 신빙성 있는 가슴 벅찬 예언, 문장 안의 인용을 그대로 옮기기 직전에, 이 책 전체에서 얻은 바를 적어두자면, "이 세상에 재미를 창조하거나 보태거나 누리거나 무엇을 하든 우리들 자신의 몫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