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목소리가 보여 4
From.고흐 화첩
by
새벽종 종Mu
Aug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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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인 순간에 사랑 때문에 날개를 접은 한 마리의 새가
#.
하늘로 오르고 싶었다.
날개가 돋는 듯했다.
하지만
날개를 펼치려는 순간
내가 날아가지 않기를 바라는 네 간절한 시선.
어쩌면
그 시선 안에 머무르는 게
보다 의의 있을지도 모른다고.
날개를 접은 지상에
정녕 값진 게 있으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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