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종열 Apr 13. 2022

40대는 전환을 준비해야 되는 시기인지도?

- 직장이 주는 후광을 빼고, 자신을 뒤돌아보자.

https://news.v.daum.net/v/20220405162757468

40대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위에 나온 기사처럼 노후 준비를 본격화해야 되는 시기임과 동시에, 직장인이라면 자신이 속한 회사나 해 온 업무에 대해서 진지하고 돌아봐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노후 관련된 내용은 이미 기존의 기사나 관련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는 내용이라 여기서 더 다룰 필요가 없지만, 자신의 직업 커리어에 대해 돌아보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 00 회사 소속이라는 것을 빼면, 어떠한 것이 남는가?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부터 경제생활을 시작했고, 중간에 완전히 다른 경력으로 전환하지 않았다면, 40대에는 10-15년 정도의 유사성을 가진 경력을 가진 시점이다. 기업에서는 중간관리자로 넘어갔거나, 진입 직전의 단계에 있는 경우가 많은 시기이기도 하며, 직장과 사회에서 어느 정도 직업적 커리어로 인정을 받는 시점이기도 하다. 

"00 회사/단체 소속" 이라는 후광을 제거한다면, 실질적으로 40대 직장인은 자신을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고 외부에서 보는 가치는 얼마인가? 얼마전에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는 다른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아래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가 있다(https://youtu.be/4EmFCm86COU). 참고로 이 분은 40대 중반에 금융사에서 은퇴했다.

 - 회사는 나에게 사무공간 및 업무용 차량 등, 자신의 연봉이외의 많은 것들을 주고 있었다. 그러나 은퇴 후에는 이 모든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 비용을 써야 했다.

- 은퇴 초기에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나가서 하루 10만원 이하의 출연료를 받아야 했으며, 이것도 금융사 임원출신이라 좀 더 쳐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작은 일이 들어와도 더 필사적으로 일해, 자신의 가치를 더 인정받는 수 밖에 없었다.


일반적인 40대 회사원보다 좋은 조건에 은퇴한 김동환 대표도 자신에게 씌워져있던 회사의 후광이 사라지니, 이로 인해, 꽤나 고초를 겪었고, 이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의 후광을 제거한 자신의 본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 볼 수 있어야, 은퇴 이후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것을 한 번쯤 진지하게 돌아보기 좋은 시점이 40대가 아닐까 싶다. 노후자금을 준비해야 되는 시기와 맞물려서 진행해야, 은퇴 이후의 삶의 플랜을 명확하게 준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이전글 한국주식시장에서 소액주주는 호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