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 사업 · 서비스 · 운영 · 마케팅 · 재무 기획
기획자는 기획을 하는 사람인데, 그럼 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획할지 미리 고민하려고 정리했다. 프로덕트 매니저(PM)는 서비스 기획자랑 비교해서 얘기하곤 하는데, PM 또한 서비스기획이 주 업무이긴 하지만, 굳이 구분 짓지 않고 넓게 봐서 사업기획이나 전략기획을 고려해서 사용자 관점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것 같다. 구조적으로 경험이 많거나 연차가 높거나 산업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상위 기획을 주로 할 것이다.
기업이 어떤 산업과 시장에 속했는지, 어떻게 조직을 구성하고, 일을 정의하는지에 따라 기획의 영역이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기획 업무들이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긴밀하다는 점을 고려해서, 각 기획의 큰 맥락과 핵심을 알아보자. 어떤 기획이든 맡은 일에 계획을 세우는 과정이 기획이라고 쉽게 생각했다. 물론 기획을 실행해서 좋은 결과로 이끌어가는 것까지가 기획의 목표인 점을 잊지 말자. 기술 기획, 통계 기반 기획, 오프라인 관련 기획 등은 지금 당장 다 알기에는 벅차기에, 내가 원하는 방향인 IT 기업의 온라인 서비스 위주로 주요 기획을 정리했다.
사전으로 본 기획 : 기획의 기본 철학과 원칙
IT 기업의 주요 기획 : 전략기획 · 사업기획 · 서비스기획 · 운영기획 · 마케팅기획 · 재무기획
사전적인 내용을 쉽게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게 기록하자. 개념을 이해하고 어떤 관점으로 일에 적용하면 좋을지 고민하자. AI를 활용해 보자.
다양한 기획 관점의 큰 흐름을 이해해서 어떤 일을 맡더라도 각 영역에서 집중할 수 있게 밑그림을 그리자. 여러 기획에 필요한 지식과 방법론을 앞으로 어떻게 배워가면 좋을지 배경을 잘 알자.
국어사전에서의 기획을 쉽게 이해하면, ‘일을 열심히 계획한다’는 뜻이다. ‘꾀하다’의 의미는 ‘어떤 일을 이루려고 뜻을 두거나 힘을 쓴다’여서 열심히로 표현했다. 너무 간단해서 백과사전도 찾아봤다.
행정학사전에서의 요약한 기획의 의미를 한 번 더 요약했다.
1. 어떤 대상의 변화를 가져올 목적을 확인하자.
2.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적합한 행동을 설계하자.
3. 설계에 대한 계획이 기획의 결과물이다.
1. 미래지향성 : 사회를 보다 바람직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장래에 불확실한 상황을 예측하고 대비책을 강구한다.
2. 합리성 : 정책결정 과정에서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수단과 방안을 모색하여, 합리주의에 입각한 목표 달성과 가치를 추구한다.
3. 통제성 : 사회를 의도적으로 수정하고 통제해서, 장래에 보다 바람직한 상태로 바꾸려는 점이 통제적 성격을 띤다. 기획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 아래 5가지 원칙을 따라야 한다.
1. 목적성 :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적극적인 기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2. 능률성 : 실현하는 과정에 소요된 경비보다 더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어야 한다.
3. 계속성 : 조직의 계층에 따라 계속해서 연결되어야 한다.
4. 전제 합의 : 미래 예측에 대한 전제는 기획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이 이해되고 합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5. 융통성 : 환경 변동에 따라 수정하면서 조직이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어야 한다.
한 문장으로, 기획의 원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투자 대비 더 큰 효과를 내며, 지속적이고, 이해관계자가 전제에 합의할 수 있어야 하며, 환경에 따라 융통성 있게 대응해야 한다.
원칙이 당연한 말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의사결정을 하거나 행동으로 옮길 때 실천하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런 원칙을 기반으로 기획해서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실행으로 옮기는 팀을 만들기 위해 나부터 노력해야겠다. 기획 → 의사결정 → 행동, 이 과정에서 원칙들을 체크하며, 꾸준한 개선과 빠른 실행을 실천하자.
주요 기획은 노션 AI가 설명한 내용을 3줄로 정리했다. AI가 정리한 내용이 유용하긴 했지만, 중복되는 내용이 많았고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각 기획에 필요한 지식과 방법론, 프레임워크는 차차 세부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예를 들어, 워터폴, 애자일 개발 방법론과 같이 서비스기획에 포함되는 자세한 내용은 지금 다루지 않았다.
전략기획, 사업기획, 서비스기획에서의 기간과 주기가 시장, 기술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차이는 있겠지만, 상위 기획부터 하위 기획까지는 명확하다. 바텀업과 탑다운 방식 어떤 게 더 나을까도 고민했는데, 사용자의 문제부터 바텀업으로 시작한 이후에 오르락내리락 긴 주기로 반복하면서 기획을 고도화하면 좋을 것 같다.
장기적인 목표 설정과 방법 제시 (3~10년)
경쟁 환경, 시장 현황, 인력 구성 등을 고려한 조직의 미션, 비전, 전략, 로드맵 기획
목표 : 조직은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경쟁 우위를 가지는 전략을 수립
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구체적인 계획 제시(1~5년)
시장 조사, 경쟁 분석, 기술 동향 등을 고려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
목표 :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 아이디어 발굴이 목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 수립 (몇 주~ 몇 개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의 품질을 유지, 개선하는 것
목표 : 기업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서비스 전략을 수립
프로세스 설계, 인력 조직, 업무 분담 등을 고려하여, 일상적인 업무의 체계적인 수행 방법을 제시
목표 :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업무 체계를 구축하는 것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고객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제시
마케팅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목표 : 프로모션 전략, 광고 캠페인, 이벤트 기획 등을 고려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
자금 확보, 투자 방식, 수익 창출, 자금 운용 계획
재무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떻게 관리할지 기획
목표 : 기업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
각 기획 과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위해 무엇을 목표로 지식을 쌓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더 시너지를 내게 할지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해결책을 찾아가자.
예를 들어, 사용자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서비스라면 미래지향적인 멋있는 사업과 전략이더라도 당장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할 것이다. 반대로, 사용자가 빠르게 모였지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지 못한다면 재무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혹은, 안정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다가 목표가 불명확한 마케팅과 재무 전략을 실행한다면, 조직의 시간과 돈이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렇게 가끔은 넓은 시야로 고민해 보고, 평소에는 여러 관점으로 세부 기획에 더 몰입하자. 이제는 기획의 바탕과 큰 흐름을 알았으니 이런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앞으로는 기획의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면 좋을지 그 답을 찾아가야겠다. 추상적인 내용보다는 실제 사례나 구체적인 방법과 같은 적용 가능한 지식과 실행 가능한 내용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이미지 출처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