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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경아 May 14. 2020

어쩌다보니 SNS로 월 1,000을 버는 사람이 되었다

서점에 가면 SNS로 월 1000을 번다, 2천 혹은 3천을 번다는 제목까지 SNS 마케팅 관련한 책들이 많다. 그 만큼 SNS에 사람과 돈이 몰리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흔히 SNS 마케팅이라고 하면 ‘그 인플루언서 SNS로 돈 많이 벌었다는 데’ 혹은 마케터의 입장에서 ‘우리 제품을 어떻게 홍보할까’를 생각한다. 하지만 왜 SNS인걸까?


SNS에서 인기를 모은 인플루언서는 광고, 기업과의 협업, 제품판매, 자신의 제품을 런칭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거둔다. 비즈니스는 블로그 등 소셜 채널을 키우며 자신의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홍보한다. 스타트업은 소셜채널을 통해 핵심 오디언스를 모으고 그들에게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도 한다(*콘텐츠로 창업하라, 조 풀리지). 즉, SNS는 오늘날의 비즈니스가 사람들을 모으고 소통하고 돈을 버는 핵심적인 수단이 된 것이다. 


'어쩌다 보니 SNS로 월 1000을 버는 사람이 되었다'라는 책은 실제 SNS 마케팅 노하우를 얻어 보고자 구입한 책이다. 이 책은 어떤 마케팅 이론이나 철학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SNS를 시작해 운영하면서 돈을 벌고 사업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전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참고로 저자의 경우 블로그 등 자신의 채널을 키우고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SNS 운영을 대행하고 있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각각의 채널을 기획하고 개설하고 검색 최적화를 거쳐 홍보하는 방법이 차례로 나와 있는데, 각 채널의 검색 최적화에 대한 저자의 정리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네이버 블로그든 유튜브든 인스타그램이든 우리가 자세한 로직을 알 수는 없지만 모두 검색 기반 매체이기에 기본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즉, 제목의 핵심 키워드가 본문 혹은 설명에 어느 정도 반복되어야 하며 각각의 채널에서 유저들이 많이 찾는 연관 검색어나 인기 검색어 등을 고려해 이 콘텐츠를 검색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 메타 키워드 혹은 해시태그를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러한 기본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각 채널을 관찰하고 시도하고 측정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장점이 있는 채널을 먼저 시작하라고 하고 있는데 어떤 채널에서 시작하든 나만의 진정성과 개성이 있는 콘텐츠라면 다른 SNS에 그 스타일에 맞게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글쓰기에 강점이 있다면 블로그를 기본으로 하고 글에서 나온 이미지나 핵심 내용을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선호하는 콘텐츠에 맞게 내 스타일을 잡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1일 1포스팅하면서 이웃관리 열심히 하고 다른 SNS에 홍보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지막 챕터는 디비디비딥, 애드빅, 텐핑과 같은 광고 제휴업체와 일하기, 직접 대행사나 기업에 제안하거나 제안 받기 등 실제 SNS를 이용해 수익화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겠지만 이들 업체를 이용해 적게는 월 몇 십만원에서 시작해 많게는 몇 천을 버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후자는 극소수의 케이스일 것이다. 


결국, 세상에 쉬운 일은 없듯 SNS 마케터로 돈을 버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들 SNS 마케터 혹은 인플루언서와 일하는 마케터 역시 돈을 지불하는 입장에서 우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적절한 채널인지 검토하고 성과 측정을 통해 마케팅 목표를 달성해야 할 것이다. 어느 쪽이든 소비자가 원하는 포인트를 읽어야 하고 매출을 신경써야하는 것은 공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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