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로토 Jan 22. 2020

137. 나 홀로 외출

속세의 빛은 눈이 부셨다.

예상보다 순탄하게 해내고 있는 육아지만
통째로 뒤집어진 일상이 뾰족함 하나 없이 동그랄 수는 없다.

아기의 웃는 얼굴이면 한방에 누그러드는 뾰족함이지만,
그래도 기분전환은 꼭 필요하다.

가끔 나가서 쐬는 콧바람,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육퇴 후 커피 한 잔,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작은 기쁨들은 뾰족함을 누르는 힘이 된다.

오늘도 또 힘을 낸다.





매거진의 이전글 136. 뽀뽀 금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