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자한테 인생교육 받았다.
드디어 고대하던 바다사자들을 보고 왔다.
생각보다 많았고, 생각보다 시끄러웠다.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러다 껑껑거리면서 지지고 볶는 애들 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 애를 발견했다.
주변에서 싸우던 서로 밀던 아무 상관도 없는 듯
나른하고 태평하게 자고 있었다.
판자 모서리에 위태롭게 누워있지만
아주 편안해 보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아등바등 부대끼며 사는 것도 보기 좋지만
나는 너로 정했다.
그래, 인생 너처럼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