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만 갑자기 더 아름다운 것

by 바다에 지는 별


책 보는 중..

모자를 쓰고 편한 차림의 다소 젊은 남자가

내 앞 서고를 어슬렁어슬렁 댄다.


나의 편견일 수도 있지만

도서관에서 저런 스포티한 차림의 젊은 남자는

낯설어 자꾸 눈길이 갔다.


한 20여분 경과...


어디선가 그 젊은 남자 닮은 미니어처가 달려와

그 쪼꼬미 두 손으로 남자의 다부진 양 엉덩이를 당연하게 꼬옥 부여잡는다.


아빠아아~♡

라고 했다. 그 미니어처가...


함께 눈 맞추며 소곤대며 걸어 나가는 둘의 모습이

왜 이리도 아름답고, 뭉클한 것이냐....


왠지 짜릿하기까지 한 풍경이다.

아름다운 것...

매거진의 이전글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