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를 꼭 부여할 필요는 없지.

그냥 예뻐보여서 샀다.

by 바다에 지는 별

반지는 많은 의미가 있는 물건이다.

C360_2015-12-08-09-31-20-679.jpg 굳이 의미를 부여하기 없기...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거나

심경의 변화가 오면

제일 먼저 반지를 빼버리거나 팔아치운다.


그런 의미가 있는 반지란 녀석이 내 손가락에 끼워지지 않은지가 5년째다.


그 누군가에게

절대 받고 싶지 않은 선물 1호가 반지였던 것이다.



가끔은 내 초라하고 통통한 짐승의 그 무엇과도 닮은 내 손에 사람스러운 뭔가를 끼워넣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어제 참 이쁜 이 녀석을

내 스스로에게 선물했다.

참 이쁜 녀석이다.


시간이 지나고

내 마음에도 누군가에게 반지란 것을 받아들일 날이 오면

좋겠지만

그런 날이 오지 않은들 어떠하리...


지금 이 녀석처럼 진짜를 가장한 단돈 만원짜리 녀석이든

사랑이란 것...운명이란 것에

한 없는 기대를 하기엔

너무 내가 스크레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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