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종(種)
종이 진화하는 과정에서, 유기체는 번식 시점에 유전적 재조합과 돌연변이 기제를 통해 약간 변이된 상태로 형성된다. 그런 다음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기에 가장 적합한 유기체가 선택된다.
이렇게 결정된 최적의 유기체들은 유전 정보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이런 과정은 인류 역사상 수대에 걸쳐 되풀이됐다.
결국 이 두 단계 프로세스, 즉 새로운 유기체들을 생성하고 새로운 세대의 적자를 선택하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면, 진화를 통해 환경에 부적합한 유기체가 '자연도태'되고 만다.
그 결과는 보통 최적에 가깝게 환경에 '적응한' 유기체다.
2. 회사
회사에서 새로운 문제에 부딪혔을때,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은 기존의 솔루션들을 조합/변형 시키거나, 새롭지만 불완전하고 불안한 형태로 형성된다.
그런 다음 주어진 리소스와 효과, 효율,시기, 리스크 등을 고려하여 문제해결에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 선택된다.
이렇게 결정된 최적의 솔루션들은 프로세스화 되어 시스템에 녹아들거나, 사내 매뉴얼을 통해 다른 팀원들에게 전해진다. 이런 과정은 회사가 생긴 이래로 수년에 걸쳐 되풀이 되어왔다.
결국 이 두 단계 프로세스, 즉 새로운 해결책들을 만들어내고 , 문제에 최적의 해결책들을 선택하는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면, 문제 해결에 부적합한 솔루션들은 사라지고, 더 적합한 솔루션들만 남게 된다.
그렇게 회사는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