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첫 라운딩

채를 집어 던지고 싶었다.

by ParOn

풀세트 중고채를 어렵게 손에 넣고, 3개월을 꾸준히 연습했다. 공이 제법 맞아나가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필드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레슨을 도와주던 친구도 슬슬 나가볼 때가 됐다고 했다. 첫 라운딩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있었다.


처음이니만큼 편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골프를 치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그날을 위해 연습에 더 집중했다. 어느 정도 자신감도 붙은 상태였다. 부담보다는 설렘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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