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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을 만드는 카카오의 이야기
by 파트너스 위드 카카오 Feb 14. 2018

같이 만드는 AI 기술의 미래

카카오브레인 & CSI 공동 워크숍


카카오의 인공지능 연구 기관인 카카오브레인에 학계 전문가들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파트너다. 서울대학교, 서울아산병원,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소속 연구진 9명과 50여 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딥러닝 연구 그룹 CSI(Center for Super Intelligence・초지능연구센터)도 그런 파트너 중 하나다.


지난해 2월 설립된 카카오의 AI(인공지능) 연구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같은 해 4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좌우할 AI 기술 전문가들의 기초 연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CSI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 CSI와 카카오브레인은 그 이후 연구 성과를 거두고 활발하게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연중 네 번의 CSI 워크숍을 열어왔다. 올해 첫 CSI 워크숍은 1월 17일과 18일, 1박 2일간 카카오 본사인 제주 닷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카카오가 함께하는 두 번째 자리였다.



CSI를 총괄하는 박종헌 서울대 교수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분야는 개방, 공유, 협업에 기초한 집단 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기술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고 초기 연구 단계인 만큼, 산학협력을 통해 카카오의 인프라와 빅데이터 자원을 활용하는 개방형 연구(오픈 리서치) 장점을 살리면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을 겁니다.”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CTO(연구총괄)는 카카오와 학계 전문가들이 서로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고 믿는다. CSI 워크숍은 협업의 결의를 다지고 결과물을 공유하는 자리다. 


“카카오브레인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싶어요. 아울러 개별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기존 연구와 카카오브레인의 접점을 늘리는 게 이번 워크숍의 목적입니다.”


이번 워크숍은 프로그램부터 카카오브레인이 매달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미니 컨퍼런스 시스템을 상당 부분 차용했다. 미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3주간 진행된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다. 프로젝트 주요 내용을 포스터 형태로 인쇄한 뒤 관람객과 1:1 토크를 나누는 포스터 세션도 있다. 모든 프로젝트 내용을 5분으로 요약하는 스포트라이트 세션은 그중 핵심이다. 


3주간의 긴밀한 프로젝트 시행을 위해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연구 문화인 버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긴 여정을 위한, 조금 더 즐거운 여행길’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프로젝트 리더는 ‘드라이버’라 불리는데, 드라이버가 관심 있는 연구에 대해 발제하면 여기에 흥미를 가진 연구자들이 ‘승객’으로 모여 3주간 자율적으로 연구한다. 외부와의 협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인치원 카카오브레인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버스 시스템은 연구원들이 자율적으로 마일스톤(프로젝트 이정표)을 세우고 단기간에 집중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카카오브레인만의 연구 개발 문화”라면서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현재는 프로젝트 리더인 드라이버, 프로젝트 참가자인 승객을 중심으로 자율 발제 시스템이 꽤 잘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한보형 포항공대 교수,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교수, 임재환 USC 교수, 신진우 카이스트 교수가 각자 진행 중인 연구 주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제약 분야에서 큰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고했다. 


“병원에서는 약을 짓지 않습니다. 제약 회사가 만든 약을 연구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환자 진료를 할 것인가 의사결정을 하죠. 하지만 인공지능이 활성화되면 병원에서도 의사의 지식을 활용해 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의료계 중에서도 특히 제약 분야가 많이 변할 것으로 내다보는 이유죠.” 


그는 의학 영상 분야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봤다. 


“의학 영상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혁혁한 공을 세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람보다 더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으니까요.” 


이밖에도 신 교수와 한 교수가 각각 ‘Confident Deep Learning’과 ‘Deep Learning in POSTECH Computer Vision Lab’을 주제로 발표했고, 임 교수는 그간의 연구 활동과 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카카오브레인의 발표에 이어 스포트라이트가 이어졌다. 김창욱 카카오브레인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인공지능 바둑 개발 프로젝트 ‘rethinkgo’가 나아갈 3가지 방향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은 기존 방법론을 개선해, 바둑을 잘 두는 강한 인공지능 플레이어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람처럼 게임을 학습하는 게임 인공지능의 일반적인 요구에 부합하는 것, 그리고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확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죠.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와 세 번째가 저희에게 큰 도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포스터 세션은 발표자와 관객 간 토론으로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참여한 연구원들은 화이트보드에 각종 수식과 그래프를 그려가며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통상적으로 기업에 소속된 연구 조직은 일관된 목표를 가지고 한 가지 연구에 오랜 시간 투자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업 경영진의 회사 전략에 따라 연구 조직이 쉽게 와해되거나 격변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런 환경 때문에 기초 연구를 하는 학계 전문가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더욱 중요하다. 김 CTO는 기술을 요리에, 신선한 재료를 기초 연구에 비유했다. 


“신선한 재료는 좋은 요리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제아무리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갖춘 셰프라도 나쁜 재료로 맛있고 몸에 좋은 요리를 만들기는 힘들어요. 좋은 기술과 연구를 위해서는 기초 연구가 탄탄해야 기술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속성이 있습니다.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관한 연구를 앞으로도 CSI와 꾸준히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매거진 <Partners with Kakao>의 3호는 이렇게 구성됩니다. 

<Partners with Kakao> 3호 목차


- hello, partners! 


◼︎ partners

- 카카오톡 선물하기 via K studio '선물하고 싶은 #플라워무드등'
- 카카오 이모티콘 범고래 작가 '주저하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 브런치 청민 작가 '글이 작품이 되는 순간'
- 경기남부경찰청 오석봉 경감 '경찰과 택시의 똑똑한 만남'

- 같이 만드는 AI 기술의 미래 : 카카오브레인 & CSI 공동 워크숍 (본 글)

◼︎ with Kakao

- 같이가치 with Kakao '특별한 하루에 마음을 더하다'
- 제주 with Kakao '스마트 제주 향해 한 걸음 더'
- 카카오T '더 나은 이동을 위한 고민'

오프라인으로도 발간되는 <Partners with Kakao> 매거진은 카카오헤어샵 우수매장 200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3호의 전문은 아래에 첨부된 pdf로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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