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명을 살린 영웅 이야기

언제 헌혈 하셨어요?

by 열정맥스

3월 마지막 날, 한 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AB형 혈소판 급구!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동안 헌혈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헌혈이 가능해질 즈음, 마치 알람처럼 그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4월 1일, 회사 일을 일찍 마무리하고 헌혈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수간호사님이 저를 알아보시고 반갑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오셨네요!"


"네, 사정이 있어서 한동안 못 왔어요."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헌혈을 위한 피 검사를 마치고 혈소판 헌혈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헌혈을 하게 된 데는 한 가지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240만 명의 생명을 구한 ‘황금 피’ 이야기


헌혈의 가치를 더욱 깊이 깨닫게 해준 인물, 바로 제임스 해리슨 할아버지입니다.


그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평생 동안 비범한 일을 해왔습니다.


헌혈을 통해 240만 명의 신생아를 살린 영웅이었죠.


1. 생명을 구하는 헌혈의 시작


제임스 해리슨은 1936년 호주에서 태어났습니다.


14세 때 큰 가슴 수술을 받아야 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혈액을 수혈받아 목숨을 건졌습니다.


그 경험이 그의 삶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는 결심했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18세가 되자마자 헌혈을 시작했고, 무려 60년 넘게 헌혈을 이어갔습니다.


2. 희귀한 혈액과 ‘황금 팔’


해리슨의 혈액은 특별했습니다.


그의 혈액에는 희귀 항체 ‘안티-D(Anti-D)’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항체는 태아와 산모의 Rh 혈액형이 다를 경우 면역 체계가 아기를 공격하는 ‘리서스 병’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이었습니다.


리서스 병은 태아의 적혈구를 파괴해 심각한 빈혈과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태아가 생명을 잃기도 합니다.


하지만 해리슨의 혈액 덕분에 ‘안티-D’ 주사가 개발되었고, 이를 통해 수많은 신생아들이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었습니다.


3. 1,173번의 헌혈, 그리고 240만 명의 생명


1954년부터 2018년까지, 해리슨은 1,173번의 헌혈을 했습니다.


그가 기증한 혈액으로 만들어진 ‘안티-D’ 주사는 약 240만 명의 신생아를 리서스 병에서 구했습니다.


그의 헌신을 인정받아 1999년 호주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으며, 사람들은 그를 ‘황금 팔을 가진 남자(The Man with the Golden Arm)’라고 불렀습니다.


더욱 감동적인 사실은, 그의 딸이 임신했을 때도 아버지의 혈액에서 유래한 주사를 맞고 건강한 손자를 출산했다는 것입니다.


4. 헌혈의 마지막, 그리고 그의 유산


2018년, 81세가 되던 해에 그는 마지막 헌혈을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81세 이후에는 헌혈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기 때문이었죠.


그는 마지막 헌혈을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피 한 방울이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는 훈장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끝까지 겸손한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사랑과 희생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해리슨 할아버지는 특별한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가진 가장 큰 능력은 남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었습니다.


그 마음이 240만 명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나눔과 선행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헌혈, 기부, 친절한 말 한마디.


우리의 작은 선행이 모이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 동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보세요.


우리의 삶이 더욱 행복해질 것입니다.


+@

저슷두잇

유캔두잇

킵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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