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연휴, 미국을 향한 우리 가족의 결심
작년 이맘때쯤, 올해 추석 연휴가 길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긴 연휴엔 멀리 떠나고 싶어지잖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이 긴 시간을 어떻게 써야 의미 있을까?’
생각하다가, 평소에 쉽게 갈 수 없는 먼 곳을 떠올렸어요.
‘그래, 유럽? 유럽도 좋지.’
그런데 그 순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한 단어. 바로 ‘미국’이었습니다.
유럽은 아내와 결혼 후 함께 다녀온 추억이 있어요.
그런데 미국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아직 제게 ‘꿈’ 같은 나라였죠.
특히 죽기 전에 한 번은 꼭 보고 싶은 자유의 여신상이 마음속에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에게 조심스럽게 말해봤어요.
“우리, 내년에 미국 갈까?”
잠시 고민하던 아내와 딸이 동시에 말하더군요.
“그래!”
그렇게 우리 가족의 미국 여행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이라니! 어디를 가야 할까요?
라스베이거스, 디즈니랜드, 자유의 여신상등 가고 싶은 곳이 넘쳐났어요.
길게 가는 만큼 서부와 동부를 모두 가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이건 비밀인데, 자유의 여신상이 동부, 서부중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어요 ㅋㅋㅋ)
하지만 결국 우리는 딸이 꼭 보고 싶어 하던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뉴욕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한곳에 집중해서 깊이 여행하자’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준비를 하다 보니, 미국행 비행기 티켓은 무려 1년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작년 10월, 추석 연휴가 끝날 즈음 항공권을 알아봤는데...
세상에,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였습니다.
미여디 카페에서도 ‘이번 연휴 항공권 진짜 비싸다’는 글이 쏟아졌어요.
그래도 연휴 직후인 10월 초~중순 일정으로 알아보니 그나마 조금 저렴하더군요.
휴가를 좀 더 써야 했지만, 가격이 훨씬 합리적이라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 올해 1월에 항공권을 예매하고
지난주까지 여행 일정을 하나하나 계획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어요.
‘지금은 항공권 가격이 얼마나 할까?’
아시아나와 에어프리미아 사이트를 들어가 확인해 보니,
작년에 비해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더라고요.
놀랍게도, 원래 일정과 거의 비슷한 날짜로 예약을 새로 하니
180만 원이나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출발일이 10월 7일이었는데, 새로운 일정은 9월 25일로 조금 당겨졌고요.
게다가 기존 티켓에 출발 시간이 변경된 이력이 있어서,
수수료 없이 깔끔하게 취소까지 완료!
이거 완전 러키 비키 아니겠습니까?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일정 짜고, ESTA 신청,
MPC 앱 설치 등 할 일들이 산더미입니다.
예전엔 초 단위로 여행 일정을 짜던 파워 J였는데,
요즘은 나이 탓인지 J의 기운이 많이 빠졌네요.
“뭐, 되는대로 움직이자~”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어요.
이번 미국 여행 준비 과정을 브런치 북으로 남겨보려 합니다.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열정맥스의 태어난 김에 뉴욕여행 너무 기대되시죠?
좌충우돌 뉴욕 여행 준비 부터 후기까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