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의 공유공간 소개 '책' + 경기도 하남시 1호 공유오피스 '공간'
브런치에 오랜만에 글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공간 그리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등장한 여러 서비스 공간(기능, 유형)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글을 쓴지도 해가 지날 만큼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동안 부족한 제 글과 계정을 구독해주시는 분들이 100명이 넘었네요. 최근 글이 뜸했던 이유는 2019년을 맞이하고 나서 개인적 시간보다는 회사에서 진행하는 일이 '덕업 일치'가 되어 모든 에너지를 일에 쏟다 보니 오랜만에 글을 업로드합니다.
오늘 글은 회사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들(제 노력 조금)이 어느 정도 성과? 결과물을 만들어 내어 그동안 해온 일들을 여러분께 소식 알려드리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제 개인의 프로젝트로 진행한 것이 아닌 회사에서 많은 동료 분들과 협업하신 분들과 함께 만든 즐거운 성과였습니다.
1. 책 <콘텐츠가 리드하는 도시>
'왜 유독 일본(도쿄, 교토 등)에 있는 카페와 서점을 소개하는 책이 많을까?'
'국내 독립출판 등에서 소개하는 서점, 카페 말고 다른 공간 추천 책은 없을까?'
'서울에서 만나는 공유공간도 소개할 공간이 엄청 많은데?'
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때, 회사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공간을 소개할 수 있는 책을 기획을 하게 되었는데요. 서울에 수많은 공유공간 중 25곳의 공간 담당자분들을 섭외하고, 공간 예약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활동하시는 도시작가 분들과 함께 책을 썼습니다. 와디즈 펀딩을 통해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그때, 400%가 넘는 후원자 분들을 만나고 책을 일반 서점에 릴리즈 했습니다.
아직까지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 유형 또는 도시를 다양하게 만드는 다양한 공유공간과 이런 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장들을 만날 수 있는 책입니다. 평소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공간을 보물찾기 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실 책입니다. 공간을 운영하는 사업장 담당자분들과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어서 공간의 기획의도뿐만 아니라 운영 방식에 대해서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책입니다.
당연히 제가 쓴 글도 2개의 공간을 소개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너무나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협업을 통해 세상에 나와서 그런지 더욱 애틋한 책입니다. 위 사진들처럼 지인 분들이 펀딩과 일반 서점으로 구매하고 나서 제게 연락을 주셨는데요. 그동안 쏟았던 노력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무한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혹시나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서 구매정보도 아래와 같이 남기니 자세한 책 소개가 궁금하다면 참고해주세요!
*도서 구매 정보는 하단 네이버 책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731420
2. 공간 <인디워커스, 카페 원데이노마드, 어쩌다Bar>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1호로 생긴 공유오피스 '인디워커스'는 앤스페이스에서 만든 크리에이터를 위한 코워킹스페이스입니다. 30석의 고정석과 50인 이상 수용 가능한 라운지(강연, 행사 + 멤버십 워크라운지)로 구성되어 있고, 주변 주민 분들과 멤버십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카페 원데이노마드와 매주 목금토 오후 7시~새벽 1시까지 운영되는 '어쩌다Bar'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무가구 전문 브랜드 '데스커'의 가구들은 기본이고, 그 외에 일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공간의 기능을 채운 공유오피스입니다. 우리 팀에서 처음 기획했던 방향대로 잘 오픈이 된 것 같습니다. 1인 기업가와 작은 팀들이 업무공간으로 사용할 때 필요한 서비스는 채워 넣고 오픈할 것 같지만, 아직 오픈 초기라(4월 정식 오픈) 필요한 기능들은 조금씩 보완해가면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점점 일하시는 분들로 공간이 채워지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현업에서 은퇴 후 이사 오신 분들부터 아이를 키우시는 여성 대표님, 그리고 예술, 유튜브 등을 작업하시는 크리에이터 분들까지 조금씩 가입해주시고 계세요. 역시 공간에 사람이 채워지니 다양한 스토리와 활력이 불어넣어지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멤버십 분들이 조금씩 늘다 보니 저희와도 협업을 하는 것은 물론, 회원 분들끼리 정보를 주고 받는 모습은 처음부터 기획했을 때부터 저희가 상상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의 회원 분들을 만나기 위해 공간을 청소하고, 이용규칙을 정하고, 계약을 하는 모든 일들이 요즘 즐겁기만 합니다.
저희가 운영하는 카페는 실력 있는 10년 차 바리스타 분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변 주민부터 한번 방문하시는 고객 분들이 맛에 대해 훌륭하다는 피드백을 주시는데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일도 새로운 경험이라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카페가 문을 닫고 나서의 시간은 바(bar)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공간이라는 무대가 필요한 분과 저희가 협업하여 바텐터 분과 서로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운영 중입니다.
이렇게 공유오피스와 카페, 바가 오픈이 되고 이 공간을 관리하다 보니 시간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서 글 업로드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공간에 일어나는 재밌는 기획 인사이트와 원래 관심사였던 새로운 '공간'들의 콘텐츠도 작성해서 업로드하겠습니다.^^
- 홈페이지 : http://www.indieworkers.net/
- 블로그 : https://blog.naver.com/indieworkers
- 공간 예약 : https://spacecloud.kr/host/indieworkers
- SNS
1) 인디워커스 : https://www.instagram.com/indieworkers/
2) 카페 원데이노마드 : https://www.instagram.com/cafe_onedaynomad/
3) 어쩌다Bar : https://www.instagram.com/by_chance_bar/
항상 누군가 만든 공간에 가서 서비스 상품과 가격, 분위기, 운영자의 기획의도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들을 관찰하며 그것을 글로 풀어내는 글을 전해드렸는데요. 올해는 직접 공간 운영하는 일들을 하게 되면서 준비해야 하는 여러 일들과 또 직면하게 되는 현실 문제들에 대해서 요즘은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함께 관심을 가지면서 주목한 공간노트의 기획의도처럼 디자인이 아닌 공간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소프트웨어에 대해선 계속 관심을 갖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오픈한 공간을 활성화를 위해서 많은 아이디어를 내야 할 것 같아요.
혹시나 구독자 분들 중 저희의 공간에 방문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제가 '커피 1잔'을 무료로 선물해드리겠습니다.(저를 만나야 합니다 ㅎㅎ 간단한 인사와 소개를 했으면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