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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na Sea May 24. 2021

반도의 흔한 브런치 (9) 볼로네제 파스타 소스

우리 남편은 요리가 취미입니다.

 

우리 집에서 허기지고 밥이 없을 때면 만만하게 잘해 먹는 요리가 파스타이다. 그래서 항상 파스타 면과 시판 소스를 쟁여놓는 편인데, 볼로네제 소스만큼은 남편이 만든 수제소스를 사용한다. 고기를 잔뜩 갈아 넣어 소스 하나만으로 영양 가득 사랑 듬뿍 요리가 된다.

파스타뿐 아니라 리조또나 볶음밥에 넣어도 좋다 :)




오늘의 레시피 <볼로네제 파스타 소스>



재 료 :

소고기 간 것 300g

소고기 덩어리 (2cm x 2cm) 150g

돼지고기 간 것 100g 베이컨 50g

양파 200g 당근 100g 셀러리 100g 마늘 10톨

시판 토마토소스 500g

육수 200g

허브가 있다면 취향대로(말린 월계수 잎, 오레가노 바질 등)

소금, 설탕, 후추


tip) 기본 개념을 고기와 야채를 볶아서 토마토소스로 조리는 요리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오래 조리는 요리이기 때문에 재료가 조금 빠지거나 추가해도 좋다. 집에서 간단하게 먹기 위한 레시피라면 기본 재료 외에 냉털용으로 이것저것 넣어도 굿 :)

1. 고기는 소고기만 넣으면 뻑뻑해 지기 때문에 돼지고기를 넣는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비율은 대략 소고기 : 돼지고기 =2 : 1  정도로 해주면 된다

재료에 적힌 다양한 고기 종류는 완성되었을 때 베이컨의 향을 더하고 덩어리 고기가 씹히는 식감을 내는데 포인트가 된다. 집에서는 소고기 간 것 + 돼지고기(베이컨 혹은 냉동 삼겹)로 2:1로 맞추는 게 제일 쉬울 거라 생각한다.

2. 준비된 야채를 다져준다. 다지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믹서로 적당히 갈아준다.

(너무 물처럼 되지 않도록 믹서를 윙~ …. 윙~…. 윙~…. 끊어서 돌리면 된다)

3. 고기부터 수분이 없어지고 색이 날 때까지 충분히 볶아서 냄비로 옮겨둔다. 고기를 볶은 팬에 준비된 야채의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서 고기를 옮겨둔 팬에 같이 넣어준다.

4. 고기와 야채를 볶은 팬에 와인을 부어서 반 정도로 졸인다. 고기와 야채를 볶은 팬 그대로 졸여주면 맛이 깊게 배어나므로 씻지 않아도 된다.

5. 졸인 와인, 토마토소스(시판), 육수(시판 스톡을 사용하면 편리)를 넣어서 끓여준다. 센 불로 한 번 끓어오르면 제일 약한 불로 최소 2시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졸인다.


6. 다 졸여진 소스에 취향에 따라 소금 후추 설탕으로 간을 한다. 허브가 있다면 미리 넣어서 같이 끓여준다. 시판 소스에 허브가 이미 들어가 있다면 생략 ;)


* 식당에서 파는 맛 : 허브 오레가노 + 설탕을 조절해서 꽤 그럴듯하게 재현이 가능하다)

홈메이드 레시피로는 손이 많이 가고 재료비도 많이 드는 편이나 한 번에 많이 만들어 두고 냉동 보관하면 OK!

(양이 적든 많든 끓이는 시간은 비슷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만드는 것이 좋다)


* 필요할 때 녹여서 사용하면 파스타면을 삶아서 비비기만 해도 되고, 밥에 얹어서 계란 프라이와 먹어도 훌륭한 한솥밥이 된다.


* 면과 소스의 비율은 1 : 2 정도를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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