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은 유대인 나오미의 며느리이며 모압 사람으로 이방인이다. 엄밀히 말해 모압인들은 암몬 사람들과 같이 유대인의 먼 친척이다. 창세기(19장)에 따르면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이 딸과 관계하여 낳은 아들 중 하나가 모압이기 때문이다.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창세기 19장
남편과 아들들이 죽자 시어머니인 나오미가 며느리 둘(오르바, 룻)에게 친정으로 돌아갈 것을 권하였다. 룻만 남아 시어머니와 같이 살길 원했다(1장). 이러한 미담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으로 전파되어(2장) 보아스가 그녀를 좋게 평가한다. 보아스는 룻의 시아버지인 엘리멕렉의 친척이다. 이들은 결혼하여 자녀를 낳게 되니 바로 오벳이다. 오벳의 아들은 이새이며, 손자는 다윗이다.
결국 룻기는 훗날 다윗 왕 가계의 정통성을 위해 작성되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그녀는 예수의 조상이 되기도 하다. 사실 많은 이들이 왕의 후손이다.
[다번역성경찬송]
개역개정 룻기 1장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 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다번역성경찬송]
개역개정 룻기 2장
11. 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어머니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알려졌느니라
[다번역성경찬송]
개역개정 룻기 4장
17.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