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신유물론 그리고 ANT, OOO

이준석·김연철(2019)

by 장성권 Dec 23. 2024

[학술논문] 이준석·김연철(2019) 사회이론의 물질적 전회(material turn): 신유물론(new materialism), 그리고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과 객체지향존재론(OOO)

<키워드>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 객체지향존재론(OOO), 어셈블리지 (assemblage), 신유물론, 물질적 전회

그레이엄 하먼 <예술과 객체> 책 리뷰 기사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2040413465927710

서론

신유물론의 관점에서 객체지향존재론은 행위재-네트워크 이론과 결합됨으로써 테크노사이언스와 사회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열어 준다.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은 연결망의 해석은 좋으나 노드 그 자체의 내〮외적 속성은 중요하게 취합하지 않는다. 하지만 객체지향존재론은 모든 존재자들을 객체로서 해석하는데, 이러한 시각은 비인간행위소들이 어떻게 행위력을 얻게 되고 그것이 어떻게 발현되는지에 대한 메커니즘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신유물론적 사회이론의 가능한 한 가지 예가 될 수 있다.

이론적 배경

그레이엄 하먼 객체지향존재론(object-oriented ontology, 이하 OOO)적 방식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융합(피코타로 펜과 애플)은 두 요소가 마누엘 데 란다(DeLanda)의 어셈블리지 이론(assemblage theory)의 관점에서 하나의 어셈블리지로 형성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본문(방법론)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이 인식론적(episternological)이 갖는 한계, 즉 존재론적(ontologicla) 뒷받침이 필요하다. 그레이엄 하먼의 객체지향존재론이을 통해 이론을 보완하고자 한다. 객체지향존재론은 감각객체(sensualobject, SO), 실재객체(real object, RO), 감각속성(sensual quality, SQ), 실재속성(realquality, RQ)이 있다. 네 가지 경우의 ‘텐션(tension)’을 형성한다. 실재객체는 객체지향존재론에서 인간의 인식이 닿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의미가 부재하는 개념도 실재 객체가 될 수 있다. 가령 ‘둥근 네모’ 혹은 ‘하얀 검은색’과 같이 기표는 존재하지만 지시하는 기의가 실재하지 않는 것도, ‘비실재로서의 개념’이라는 실재객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인식하는 세상의 구성요소들은 대부분 감각객체(sensual object)라고 한다. 감각객체가 갖는 감각속성은 인간이 인지가능한 속성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절대 접근⋅인식이 막혀 있는 부분(실재객체의 실재속성)과 어느 정도의 유추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부분(실재객체의 감각속성)이 혼재한다.

결과

행위자연결망 이론과 객체지향존재론 이론과 더불어 어셈블리지 이론을 통해 신유물론적 사회 이론으로 문화현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할 수 있다. 기존의 푸코가 말하는 장치는 기술이나 도구, 구조 및 지식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에서, 그리고 장치가 주체를 정복하고 생산한다는 일방향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장치와 인간을 아우르는 어셈블리지를 상정하고 이러한 행위력을 분석함으로써 신유물론적 사회이론의 분석이 되며, 기존에 답하지 못했던 주제들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탐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