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직업을 갖고 싶어 경찰 준비를 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맞지?
맞아. 너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거 아냐. 나도 그랬고 모르긴 해도 지금 경찰 하고 싶은 사람 100퍼센트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시대가 낭만을 빼앗아가 버린 이래로 우리는 마음속으로 순전하게 무언가 하고 싶은 생각만 할 수 없게 되었지. '먹고사는데 지장 없어야 해'하고 말이야.
그건 어찌 보면 당연한 건데.. 모든 일을 생계 문제로 매듭지으려 하니 씁쓸할 때가 많아. 어떻게 사람이 밥으로만 사느냐 이건데... 음...
영국의 작가 C.S 루이스 = 순전한 기독교,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나니아 이야기 등을 썼어. 그의 글은 따뜻하고ㆍ명쾌하고ㆍ재밌고ㆍ설득력 있어. 삶도 사랑도 극적이었지..
사랑은 현금 거래. 선의도 금전 보상을 의식해. 감춰야 마땅했던 프라이버시는 돈벌이 중 으뜸이 된 지 오래지. 노동력을 넘어 몸 그 자체는 현물.
그런 마당에 돈 벌려고 얻으려는 직업을 두고 무슨 말을 더 하겠냐. 많이만 벌면 장땡이지.
네 말마따나 겨엉찰? 공무원이라서 너도나도 달라붙어. 그런데 이상한 일이야. 돈? 안정? 만 바라보고 일하는 데가 맞나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 거든... 뭔가 심장이 짜르르한 것이...
야... 피곤하다. 아무래도 길어질 것 같지?
자라... 명절 연휴 잘 보내고...
ㆍ대한민국 파출소 경관ㆍ
* 사진출처 = 네이버 <비틀스ㆍ루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