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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루 Jun 26. 2024

240624


베개에서 끄집어 올린 내 머리는

오늘 하늘처럼 무겁지 않았다.

하늘은 참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파란색만 좋아하는 것 같다.

오늘은 하얀색 하늘.

너를 좋아해 보려 지그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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