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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성 Jan 26. 2022

NFT란?

기회일까? 자본의 돈놀음일까?

NFT 거래 천문학적인 최고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갱신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www.blockmedia.co.kr/




메타버스와 NFT에 대한

관심과 논란이 뜨겁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 도입과 발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때로 맹목적입니다. 


자본은 항상 새로운 시장과

출구를 찾고 있기에

이제는 형성된 시장으로

흘러 가는게 아니라

자본이 시장을 새롭게 만들고 견인합니다.



자본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Photo by Jeremy Bezanger




돈과 물건이 오가고

거래가 성사되는 곳이 

시장입니다.

NFT도

시장을 생성하고 있지요. 

여전히 논란은 많고

논란이 많은 만큼

뜨겁습니다. 



출처 : https://www.blockmedia.co.kr/




NFT : 대체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는 ‘대체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의 줄임말입니다. 


NFT를 설명하자면,

원본 디지털 파일을 '누가 가지고 있는가?'(소유 기록)와

'원본 디지털 파일이 얼마나 복제되어서

누구에게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가?'(거래 기록)를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저장해,

디지털 파일이 '거래 가능한 자산이 되도록

만들어 주는 기술'(자산화 지원 기술)입니다.

그래서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주의할 것은, 

NFT는 저작권과 분리된

소유권 증명(인증)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NFT 기술이 만든 희소성이 디지털 생산물에 자산 가치를 부여한 것입니다. 출처 : https://www.colourbox.com/



NFT의 장점 : 상호 교환 불가능성 


각 토큰마다 블록체인 기술로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서

복제나 변형, 상호 교환이 불가능합니다.

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 화폐와 차별되는 지점이

상호 교환 불가능성입니다. 

디지털 생산물에 '원본'을 인증하는 기술이 접목되니까

원본으로서의 희소성과 자산 가치를 갖게 되는 것이지요.   


디지털 파일 원본에 대한 인증 기술 생기면서

NFT는 보통 발행 수량(에디션)을 지정합니다.

누구나 가질 수 없도록 만들어야 희소성이 생기고

그 희소성 자체가 디지털 기술로 확실하게 보장되면서

자산 가치가 생겨납니다.



NFT를 '디지털 인증서'라고 부르는 이유를 이해해야 합니다. Photo by Lewis Keegan



NFT 토큰 발행 : 민팅(minting) 


그래서 NFT를 일명 ‘디지털 한정판’, ‘디지털 인증서’나

‘디지털 등기부등본’으로도 부릅니다.

그림(이미지)이나 음성, 영상같은 디지털 자산을

NFT 토큰으로 발행하는데

이것을 민팅(minting)이라고 하고

민팅한 것을 NFT 플랫폼에 올려 거래합니다.  


NFT는 기존 디지털 파일을 대체 불가능하게

토큰화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예술품 경매, 메타버스, 게임과 같은 분야에

활발하게 접목되고 있습니다.

가상 세계에서 생성한 디지털 결과물에 대한

대체 불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획득한 것이지요.




NFT로 781억에 거래 된 마이크 윈켈만의 '첫 5000일'이라는 작품입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esiznews.com/



천문학적인 NFT 거래가 


2021년 글로벌 NFT 거래액은

20조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최근 NFT 작품이 고가에 거래되고

시장이 들썩입니다.

지난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마이크 윈켈만(활동명 ‘비플’)의

작품 ‘첫 5000일(The First 5000 Days)’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6900만달러(약 781억원)에 판매되었습니다. 



판매 방식을 달리해 NFT 판매 역대 최고가를 갱신했다는 기사



유명 작가의 미술품이나 소장품은

현실 세계의 원본과 진본이

권위와 가치를 가집니다.

액수도 어머어마하지요.


이런 현상이 디지털 세계에서

NFT를 통해 고스란히 재현(반영)되고 있습니다.

NFT라는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디지털 세계에서 생성한 작품에

첨단 기술을 통해 색다른 권위를 부여하면서

놀라운 가치를 생성하고 있는 거지요. 



디지털 기술은 발전 자체가 혁신이고 거기에 희소성이 더해지니 가치는 천정부지로 솟아오릅니다. Photo by Markus Spiske



NFT라는 기술이

메타버스나 게임, 디지털 산업에

적용되면서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될껍니다. 

이미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 화폐를 만들고

가상 화폐의 가치와 그 시장 탓에

엄청나게 생긴 가상 화폐 거래소가

챙기는 수수료 이익이 천문학적이니까요. 



리스트를 각오하고 흐름에 올라타거나 조금 관망하면서 거르를 두는 방법 밖에 없어 보입니다. Photo by Markus Spiske




새로운 기술이 가리키는 방향은

정해진 게 맞지만,

실현 가능성과 가치에 대한 논란이나 토론은 늘 뒷전입니다.

해석과 평가는 자주 지체되기 마련이거든요.

실제하는 기술 자체와

그 기술을 이용해 호사가들이 만드는 시장은

별개인데 말이지요.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조금 관망하면서

천천히 독자적인 길을 걷든지,

아니면 누구보다 빨리 흐름에 올라타

위험(리스크)을 감수하더라도

주사위를 던지든지요. 



파괴적 혁신이라는 디지털 기술은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출처 : https://www.intheblack.com/




'파괴적 혁신'이라고 하지요.

논란은 새로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던지는 질문에

자본과 시장은 대체로 우호적입니다. 


NFT 기술이

던지고 있는 질문에

자본이 반응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마어마한 액수가 거래되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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