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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24절기

처서(處暑)

포쇄와 벌초

by 하얀술

처서(處暑)

處暑는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린다. 처서가 지나면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 벌초를 하고 이에 곁들여진 음식을 먹는다.

포쇄 - 아직은 붙어있는 여름 햇살과 선선한 가을 바람에 장마에 습기 찬 옷이나 책을 말리는 포쇄(曝[쬘(쇄) = 日+麗] -햇빛에 말림)도 이 무렵에 한다.

벌초 - 옛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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