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쇄와 벌초
처서(處暑)
處暑는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린다. 처서가 지나면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이나 산소 벌초를 하고 이에 곁들여진 음식을 먹는다.
포쇄 - 아직은 붙어있는 여름 햇살과 선선한 가을 바람에 장마에 습기 찬 옷이나 책을 말리는 포쇄(曝[쬘(쇄) = 日+麗] -햇빛에 말림)도 이 무렵에 한다.
벌초 - 옛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