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1
글을 시작하면서
one of them
저는 양조 관련 일을 30여년 해 왔습니다. 30여년 동안 양조장 창업을 여러차례 검토했습니다. 헌데 검토할때마다 내가 하려는 양조장이 ‘one of one’ 일까? ‘one of them’ 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하려는 양조장은 내 양조 기술을 그럴싸하게 구현해보고 싶다는 아주 단순한 로망의 실현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얀술 파우더 막걸리 Hayansool Power Makgeolli
30여년의 검토는 늘 쳇바퀴 같았습니다. 2019년 로망의 실현 보다는 조금 다른 생각으로 <하얀술 파우더 막걸리>를 출시했습니다. 만족스러운 제품을 출시했으나 2020년 전 세계가 통제 불가능한 전염병으로 인해 산업이 마비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지속 가능성
2022년, 이제는 양조장 창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제가 양조장 창업을 하려는 이슈 중에 하나는 바로 '지속 가능성'입니다. 내가 양조장을 창업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100년 기업으로 지속할 수 있을까?
멘토 선생님 Ryu
이런 고민이 무분별하게 헝클어져 있는 상태로 Ryu 선생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강의 중에 선생님께서 자료로 보여주신 사업계획서는 눈부셨습니다. 그 분야를 모르는 저도 해당 사업을 지지하게 될 정도로 설득력 있었습니다.
강의 끝에 선생님께서 당신의 코칭을 필요로 하는 수강생이 있으면 1시간 1:1 코칭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기업의 본질이란?
몇 주 뒤 선생님과 1:1 코칭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말미에 선생님께서 제가 하려는 기업(양조장)의 본질이 뭐냐? 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제 헝클어진 고민의 화두이며 질문의 실마리가 바로 제가 하려는 양조장이라는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가? 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머리가 맑아지는 질문이었습니다.
텍스트는?
선생님께서는 막연하게 기업의 본질을 정리해보라 하는 대신에 구체적으로 “파타고니아라는 기업만을 텍스트로해서 기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예로 든 ‘로널드 코즈’의 기업에 대한 정의도 기억해 둡니다. 이런 친절한 가이드와 구체적인 텍스트를 저만의 혜택으로 독점하기 아까워서 이 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텍스트 기업 - ‘파타고니아 Patagonia’
다시 코로나로 돌아가 봅니다. 코로나라는 지구 초유의 재난은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지구 자원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면서 발생한 자업자득이라는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전인류가 자각하게 했습니다.
이후 기업은 가치를 매길 때,
비재무적인 요소인 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 생태계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파괴, 훼손된 환경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파타고니아 Patagonia',
이 브랜드의 창업주가 어떤 생각으로 브랜드를 운영하는지 알아 보면서 제가 창업하려는 전통주 양조장이라는 기업의 본질을 정리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