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얀술 Apr 08. 2023

발뮤다 더 고항

시즌 3 출시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밥솥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버미큘라 더 라이스팟이고

다른 하나는

발뮤다 더 고항입니다.


버미큘라  라이스팟은 2-3인용 일본 것을 변압기 놓고 사용하다가 2021년 추석 전후 한국 출시한 5-6인용(크기가 커서 아쉬운,2-3인용이 저는 좋습니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발뮤다 더 고항은 2021년 일본에서 직구한 것으로 역시 변압기를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시즌 2 모델입니다.


두 밥솥을 사용해보니 밥솥의 밥 결과물이 서로 달랐습니다.


버미큘라 라이스팟은 무쇠솥밥으로 경도가 있는 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발뮤다 더 고항은 쌀알 한톨한톨 속까지 겉과의 유격이 거의 없어보일정도로 부드러워지는 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버미큘라 라이스팟은 덮밥, 국밥, 비빔밥, 점심, 저녁 용으로 좋습니다. 경도가 있는 밥이되므로 씹는 맛이 좋습니다. 혹자는 경도를 찰기라고 하나 버미큘라 라이스팟은 무압력이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압력솥(압력 1.8 또는 2기압)처럼 쌀 녹말을 파괴해서 떡밥을 만들지 않습니다. 쌀의 본연의 특징을 잘 구현함과 동시에 쌀 보존 상태를 그대로 구현합니다. 쌀의 변성과 산패가 밥에 그대로 구현되어 쌀과 쌀 보존의 좋고 나쁨, 건강함 불량함이 그대로 구현됩니다. 쌀의 특징을 밥 외부로 밀어내는 느낌이랄까요, 쌀의 특징을 밥에 코팅한 듯합니다. 압력밥솥 떡밥을 좋아하신다면 버미큘라 라이스팟 을 추천합니다.


발뮤다 더 고항은 아침밥, 어린이, 노약자 용으로 좋습니다. 밥이 이렇게 부드러울 수도 있구나에 감탄하게 되는 밥솥입니다. 쌀에는 녹말(탄수화물)이 많습니다. 녹말은 부드럽게 엉기는 특성이 있습니다. 녹말의 성질을 이용한 묵을 생각해보시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발뮤다 더 고항은 중탕 밥솥입니다. 밥물이 끓으면서 쌀끼리 부딪혀서 쌀 표면에 스크래치를 내게 되는 손상을 해결한 밥솥입니다. 쌀알은 밥솥에 투입한 그 자리에서 그대로 익으면서 부풀어 오릅니다. 처음 발뮤다 더 고항으로 밥을 하고 뚜껑을 열어 부풀어 오른 밥을 보았을 때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한국 출시 계획이 없다던 발뮤다 더 고항이 며칠전 한국에서  출시 되었습니다. 시즌3 모델입니다.



발뮤다 더 고항 시즌3 모델은 외부 디자인도 계량컵도 내솥 외부도 하물며 전기선도 바뀌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차이는 계량컵입니다. 시즌2에서 시즌 3으로 바뀌면서 계량이 200cc 에서 180cc로 바뀌었습니다. 내솥 물 수위도 200cc에서 180cc로 바뀌었습니다. 시즌2는 쌀 계량컵과 물 계량컵 두 개를 제공했습니다. 헌데 시즌3은 쌀과 물 계량컵이 하나입니다.


관능적으로 보이는 변화는 이 정도입니다.


밥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적겠습니다.


​​​​​https://www.balmuda.co.kr:14037/gohan/spec​​​​​​.html













매거진의 이전글 The Rice Lab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