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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본 Feb 07. 2021

화려한 반격

- 난, 그렇게 생각해


2년 전

사기를 당했다.


감당할 수 없는 빚의 무게

믿었던 사람에 대한 분노와 배신 

그보다 더 큰 죄책감

절망의 산이 가슴을 짖누를 때


할 수 밖에 없는 단 한가지는

맞서 싸우는 것 뿐이었다.


감당할 수 없는 삶의 국면에 직면했을때,

주저 앉아 탓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


선빵맞고 바로 넉다운 될 수도 없지.


화려한 반격으로

당하고만 있는 사람이 아님을 알리고,

털어내고 다시 나아갈 힘을 챙기는 건

오직 나 자신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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