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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베리 May 10. 2022

5월 1주차 #5월맞이 #새해 #문장들

내 세상의 모든 영감 | 공허함이 느껴질 때 허겁지겁 읽고 봐요

이게 맞나, 싶은 날이 하루가 아니라 여러 날로 이어질 때가 있다. 계속 되다보면 그게 내 세상 전부인 것 같아 아득해진다. 그럴 때 나는 허겁지겁 뭔가를 읽고 보며 남긴다. 지나고 그 기록을 보면 뚜렷한 감정은 어느 새 희미한 기억으로 덮어진다. 너무 좋아서 아끼던 <러시아 인형처럼>으로 시작해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으로 마무리한다.


We can't spend our lives so scared of making the wrong move that we never live at all. Don't be so afraid to live.

<러시아 인형처럼> 시즌 2


Một người vẽ ước mơ thật lâu thì sau cùng cũng sẽ giống ước mơ đó.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


Ước mơ không phải là thứ để nghĩ trong đầu. Phải cảm nhận nó bằng trái tim, viết ra bằng tay và thúc hành bằng chân.

꿈은 머리로만 생각하는게 아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으며 발로 뛰어야 한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외롭고 고달플 때가 많이 있지. 그것만으로 어려운 것이 삶일 텐데. 불필요한 고통을 지어내는 세상

<애쓰지 않아도> 최은영


제가 최근에, 옛날에 20대 초반에 썼던 글을 봤어요. '배움은 그 누구도 챙겨주지 않고 내가 훔쳐먹는 것이다.' 라고 썼던 글인데 까먹고 있었는데 잘 썼더라고요. 희도한테서 정말 많이 훔쳐먹었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요. 저한테 희도라는 아이가 와줘서 내가 그 아이를 그렇게 멋진 아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솔직히 행복했다고는 못하겠어요, 감사했어요. (중략) 지금 이 순간은 정말 행복하고요. 정말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좋은 배우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8회 백상예술대상 김태리 배우


죽음을 앞둔 아버지에게 조금 용기를 드리고자 잠시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아빠가 지금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아빠가 눈을 조금만 돌리만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고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죽음이라는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냥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거잖아? 작년   동안   장편영화였던 <너와 >라는 작품을 찍으면서 나는 분명히 세월호 아이들이 여기에 있다는 거를 느낄  있었어. 그리고  영화를 준비하는 6년이라는 시간동안 나에게 아주 중요했던 이름들. 길래 선생님, 김용균 , 변희수 하사, (중략) 세월호의 아이들, 특히나 예진이, 영은이, 슬라바, 정무… 나는 이들이 분명히 죽은 뒤에도 여기 있다고 믿어. 그러니까 아빠, 무서워하지 말고 마지막 시간 아름답게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58회 백상예술대상 조현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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