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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acle Specialist Mar 18. 2020

에듀테크를 하기까지

My life chapter 4

 기관의 지원으로 오게 된 베트남, 에듀테크가 처음부터 나의 관심사는 아니었다. 베트남에 오게 된 경로는 ETSY 같은 모바일 마켓플레이스에 관심이 있어서였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기술자들에 대한 시장의 성숙도가 필요했고, 또 '매출 없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는 현실이 눈에 보였다. 그래서 매출을 바로 낼 수 있는 상품으로 시장을 먼저 진입해보기로 했다.


 이 당시 내가 시작한 곳은 하노이였는데, 호찌민이었다면 또 다른 삶의 시나리오가 펼쳐졌을 것 같다. 하노이와 호찌민의 발전 속도는 약 30년 정도 차이가 나는 듯해 보였다. 물론, 나의 기준이긴 하지만......


 어쨌든 한참 시장조사를 진행했는데도 답은 없었다. 렌트비에 물건값이 너무 저렴하여, 이렇게 해서는 절대 안 되겠다 싶었다. 하노이의 경우는 대부분의 상품이 없어지면 코 닿을 곳인 중국에서 수입해서 오는데, 한국 상품의 경우 관세/물류/인허가의 추가 비용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매우 약했다. 중국과는 아예 경쟁이 되지 않는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우연히 들어간 쇼핑몰에서 관리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만남이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된다. 그는 나에게 수익 분배 방식으로 몰에서 상품을 팔아보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나의 베트남 라이프는 시작되었다. 내 인생의 챕터의 본격적인 시작의 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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