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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불멸의 유전자

by 박찬혁


"인간의 유전자는 이기적이다. 더욱이 이타성도 알고 보면 이기성의 한 형태, 즉 호혜적 이타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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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


리처드 도킨스의『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생물학과 진화론에 대한 혁신적인 관점을 제시한 저서입니다. 이 책은 진화론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유전자 중심의 진화’를 제안하며, 생물학적 행동의 이면에 있는 유전자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지금부터 얕고 넓은 유전자의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


저자: 리처드 도킨스 (1941년생)


출판 연도: 1976년


장르: 과학 교양서


주요 주제: 생물학, 진화론, 유전자, 진화, 과학





| 줄거리


『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론을 유전자 중심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도킨스는 유전자가 생물의 진화와 행동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생물체가 유전자의 생존과 복제를 최적화하기 위해 진화했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생물의 행동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설명합니다.

도킨스는 유전자들이 자신을 복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생물체를 조작한다고 보고, 이 과정을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그는 자연선택의 결과로 생물의 행동이 어떻게 유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지 분석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과 사회적 행동을 설명합니다. 이 책은 유전자 중심의 진화 이론을 통해 생물학과 행동의 본질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 작가의 일생


초기 생애

- 출생: 리처드 도킨스는 1941년 3월 26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군인으로 근무했으며, 전쟁이 끝난 후 도킨스의 가족은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 학창 시절: 영국으로 돌아온 후, 도킨스는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자연과학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교육과 학문적 경로

- 학부 교육: 도킨스는 오스포드 대학교(Oxford University)에서 동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의 지도교수는 유명한 생물학자 콘러드 헐스턴이었습니다.

- 대학원 교육: 이후, 도킨스는 동물학 및 진화론에 관한 연구를 계속하면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의 박사 논문은 에드워드 윌슨의 생태학과 진화론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학문적 경력

- 교수직: 도킨스는 오스포드 대학교에서 동물학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그는 1995년에 은퇴할 때까지 오스포드 대학교에서 강의 및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 저서: 그의 첫 번째 저서인『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에 출판되었으며, 유전자 중심의 진화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후에도『유전자 풀이 없는 생물학』,『만들어진 신』등 여러 권의 영향력 있는 책을 집필했습니다.


주요 기여와 영향

- 진화론과 생물학: 도킨스는 유전자 중심의 진화 이론을 통해 진화론을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생물학적 행동과 자연선택에 대한 현대적 이해를 확장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 과학적 회의주의: 도킨스는 과학적 회의주의와 무신론을 지지하며, 종교와 신앙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그의 저서『만들어진 신』은 종교 비판과 무신론을 주제로 많은 논의를 일으켰습니다.


사생활

- 가족: 도킨스는 1967년, 첫 번째 아내인 로빈 린치와 결혼했으나, 1984년에 이혼했습니다. 이후 1984년에 세 번째 아내인 랄프 크로퍼드와 결혼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아내인 모이라 도킨스와도 결혼했습니다.

- 관심사: 도킨스는 과학적 탐구 외에도 자연 보존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공공 강연과 논문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대중에게 전파하는 데 노력했습니다.





| 비하인드 스토리


진화론의 재구성

- 기존 이론의 한계: 리처드 도킨스는 1970년대 중반, 기존의 진화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 당시의 진화론은 생물의 행동과 특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 주로 개체나 종의 관점에서 접근했습니다. 도킨스는 진화론을 유전자 중심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이해를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영향받은 사상

- 프랜시스 해틀리의 이론: 도킨스는 진화론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프랜시스 해틀리와 제임스 왓슨의 DNA 구조 발견과 같은 최근의 생물학적 발견들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들은 유전자가 생물학적 특성과 행동을 형성하는 주요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 도킨스의 영감: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라는 개념을 통해 유전자가 생물의 행동과 생존을 주도한다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그가 생물학적 연구와 진화론을 심화 연구하면서 떠오른 것이었습니다.


집필 과정

- 전문가와의 논의: 도킨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 동료 생물학자들과의 논의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검증하고 명확히 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적 증거와 연구 결과를 분석했습니다.

- 작가로서의 도전: 도킨스는 과학적 개념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복잡한 생물학적 개념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출판과 반응

- 출판 결정:『이기적 유전자』는 1976년에 출판되었습니다. 책의 출판사는 오스포드 대학교 출판부(Oxford University Press)였으며, 출판 이후 과학계와 대중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논란과 논의: 이 책은 출판 후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부 비판자들은 도킨스의 유전자 중심 접근이 너무 단순화되었다고 주장했으나, 많은 독자와 학자들은 그의 이론이 진화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전자 중심 이론의 발전

- 후속 연구:『이기적 유전자』의 출간 이후, 도킨스의 유전자 중심 이론은 많은 후속 연구와 학문적 논의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론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진화론과 생물학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왔습니다.





| 주제와 메시지


유전자 중심의 진화론

- 기본 개념: 도킨스는 진화의 기본 단위로 유전자를 제시합니다. 그는 유전자가 생물의 진화와 행동을 결정하는 중심 요소라고 주장하며, 생물체는 유전자의 생존과 복제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화해 왔다고 설명합니다.


이기적 유전자

- 이기적 유전자의 개념: 도킨스는 유전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 개념은 유전자가 자신을 복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생물체의 행동과 특성을 조정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는 생물의 행동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호혜적 이타주의

- 호혜적 이타주의의 설명: 도킨스는 유전자가 이타적인 행동을 장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호혜적 이타주의의 개념으로, 유전자들이 자신을 복제하기 위해 다른 개체와 협력하는 경우를 다룹니다.


진화적 적합도

- 적합도의 개념: 도킨스는 생물의 행동이 유전자의 '적합도'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다고 설명합니다. 적합도는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정도를 나타내며, 생물의 행동과 특성이 유전자의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조정된다고 강조합니다.


유전자의 역할 강조

- 중심 개념: 도킨스는 생물학적 특성과 행동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유전자가 진화의 중심 역할을 하며, 생물의 행동이 유전자의 생존과 복제를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진화론을 이해하는 데 있어 유전자 중심의 관점을 제공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이기적 행동의 진화적 설명

- 행동의 근거: 도킨스는 생물의 이기적인 행동이 유전자의 생존과 복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합니다. 이기적인 행동이 생물의 생존에 유리한 경우, 그것이 자연선택의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협력과 이타주의의 진화

- 협력의 필요성: 도킨스는 유전자 중심의 시각에서도 협력적 행동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전자들이 호혜적 이타주의를 통해 서로 협력하며, 이는 유전자들의 생존을 돕는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복잡한 생물학적 현상의 이해

- 복잡성의 설명: 도킨스는 복잡한 생물학적 현상과 행동을 유전자 중심의 시각에서 설명하며, 이는 생물의 진화와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생물학적 복잡성이 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설명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 작품의 영향력


진화론의 패러다임 전환

- 유전자 중심의 시각:『이기적 유전자』는 진화론을 유전자 중심으로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도킨스의 유전자 중심 접근은 생물의 행동과 진화 과정을 설명하는 데 있어 혁신적이며, 기존의 종 중심 또는 개체 중심의 이해를 넘어서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대중 과학의 대중화

- 과학적 개념의 대중화: 도킨스는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대중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아이디어를 일반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며, 대중 과학 서적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생물학과 심리학에 미친 영향

- 행동과 심리학 연구: 유전자 중심의 시각은 생물학뿐만 아니라 심리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간과 동물의 행동을 유전자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는 행동과 심리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과학적 논쟁과 비판

- 논쟁을 촉발: 도킨스의 유전자 중심 접근은 생물학적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유전자 중심의 접근이 지나치게 단순화되었다고 비판했으나, 이는 진화론과 생물학적 행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유도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과학적 사고의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후속 연구와 이론 발전

- 진화적 연구의 기초: 도킨스의 이론은 후속 연구와 이론 발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유전자 중심의 진화 이론은 현대 진화 생물학과 유전학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다양한 연구자들이 이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영향

- 문화적 영향력:『이기적 유전자』는 과학적 사고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사고와 논리를 문화적으로 널리 퍼뜨리는 데 기여하였으며, 과학적 사고가 일상생활과 사회적 논의에 영향을 미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진화론 교육의 기여

- 교육적 자원: 이 책은 많은 교육 기관에서 진화론을 가르치는 데 유용한 자원으로 사용됩니다. 도킨스의 설명 방식은 학생들이 진화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며, 현대 생물학 교육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리뷰


우리는 유전자를 옮기는 기계일 뿐이다!

진화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사한 대목부터 도발적인 이기적 유전자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에게 큰 반항을 일으켰다.

그도 그럴 것이 항상 인간이라는 존재를 특별히 여겨온 인간들에 대해 그들의 문명, 문화, 종교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켜 도발적이고,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오랜 세월 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책이 내포하고 있는 그 중용성과 깊이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과학에 문외한인 독자도 한 명의 과학자가 된 것처럼 느끼게 쓴 대중 과학 교양서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기적 유전자란 제목에 대해서는 저자인 리처드 도킨스도 어느 정도 후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책이 내포하고 있는 내용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아니면 책의 몇 페이지만 보고 덮은 일부 독자들에게 꽤 오랫동안 괴롭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문에서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사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의 명확하고, 핵심을 강타하는 이론은 나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유전자적 관점에서 본 진화라거나 밈이라는 새로운 인간의 문화적 개념의 도출, 뇌에 대한 짧은 견해가 나에겐 아주 반갑게 다가왔다.

또한 이기적과 이타적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 특히 곤충과 자연에 큰 경외감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자기 복제자, 불멸의 코일, 유전자 기계, 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유전자의 행동방식, 가족계획, 세대 간의 전쟁, 암수의 전쟁, 사회성과 협력, 밈, 죄수의 딜레마, 유전자의 긴 팔이라는 챕터를 통해 분명 독자들은 진화론의 새로운 국면을 마주하게 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혔으면 좋겠고, 지식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미 그의 책 한 두 권은 읽혔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리처드 도킨스가 말한 것을 내 나름대로 재해석한 것을 말하고 끝내겠다.

우리는 창조장인 유전자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밈이라는 사회적 통념에게 길러졌다.

인간은 우리의 바람처럼 특별하지도 신의 자손도 아니다.

하지만 슬퍼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다.

우리 인간은 부모와 유모인 유전자와 밈에게 반항할 수 있는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작은 반역을 예로 들자면 그것은 피임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나아가 더욱 큰 반역을 행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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