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울림 Sep 13. 2017

괌 여행 후기

관광하기 좋은 코스 소개

안녕하세요? 여러분.
소모임입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관광명소 중 하나인 괌 여행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괌, 괌, 뉴스나 지인을 통해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가지 않으신 분들도 많을텐데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해상 액티비티나 쇼핑을 즐기지 않으시는 분들에게 괌이 그닥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였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은 관광명소로서 괌에서 꼭 보고와야할 곳들 위주로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1. 괌

괌은 일본과 인도네시아 사이에 위치한 섬으로 20도의 날씨를 유지하는 곳으로 바람도 약하게 불며 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곳으로 꼽힙니다. 본래 원주민인 차모로족이 살던 곳이었으나 스페인, 일본, 미국 등의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현재는 미국의 영토입니다. 2차 대전의 주요 격전지였기에 관련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는 편입니다.

미국의 군사기지이기도 하지만 관광지로도 유명하며 일본, 한국, 중국, 대만 관광객들이 특히 많이 관광하는 곳인데 한해 총 방문자가 120만명이라고 합니다.(이 중 한국인이 전체 관광객의 1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마리아나 제도의 중심지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섬으로 최근에는 각종 대학 등 교육시설등의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인들은 비자없이 괌 입국이 가능합니다.

2. 쉽게 가는 법 & 여행팁

괌 여행은 따로 팁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료 교통이 매우 편리한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섬 크기 자체가 우리나라 거제도만 해서 접근성이 좋을 수 밖에 없거든요. 
고민없이 비행기를 통해 이용하시되 인천국제공항에서 괌 공항까지 직통으로 연결된 노선이 많습니다 .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저가항공도 운행하고 있으니 본인에 맞는 시간, 가격대를 선택해서 예매하시길 추천합니다. 비행기로 4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3. 추천코스

괌은 크게 남부는 원주민인 차모로 마을과 원시자연을 탐방하는 코스, 북부는 전쟁 유적지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괌은 쇼핑천국으로 이름높지만 처음 관광지로 각광을 받은 것은 어디까지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 때문이었습니다. 현재는 이런 아름다운 해변의 요지에 호텔과 리조트들이 자리잡아 리조트 투어=괌 투어로 변질된 면이 없지 않지만 리조트에 묵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곳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괌 현지에 하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스쿠버 다이빙이 가능한 사람은 꼭 바다 밑 세상을 보고 오시길 추천드립니다. 괌에는 즐길 곳이 무척 많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름다운 자연풍경 위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솔레다드 요새

괌의 남부에 위치한 유적으로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 족이 스페인과 영국의 함대를 감시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만과 마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요새와 함께 인근의 우마탁 마을을 투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이나라한 마을

괌에서 역사 유적지로 지정된 마을이자 스페인 식민지 시대 지어진 마을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와 숲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차모로 부족을 그린 벽화들도 곳곳에 보이고 마을 옆의 하천에서 헤엄지는 열대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3) 투몬 야시장

매주 토요일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으로 푸드트럭, 바베큐, 기념품, 잡화를 다루는 40여개의 상점이 열립니다. 주말을 끼고 여행을 가는 사람이라면 꼭 들르셔서 바비큐 요리를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4) 사랑의 절벽

사랑의 절벽은 차모로족 연인이 스페인 군인의 치정을 뿌리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묶어 떨어진 전설로 유명한 곳입니다. 괌의 왠만한 리조트에 묵으시는 분들이라면 셔틀 버스로 편하게 이동 가능한 곳입니다. 입장료와 왕복셔틀버스 이용료를 합쳐 10달러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경치만 본다면 낮보다는 저녁 무렵이 보기 좋으니 일몰 이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5) 코코팜 가든 비치

괌의 최북단에 위치한 해변으로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3시까지로 80불의 입장료에 식사, 물고기밥, 스노클링 장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유지 해변으로 산호초가 즐비한 모래해변으로 물 아래에 열대어와 조개들, 해삼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매일 한정된 인원만 방문 가능하기 때문에 북적이는 해변을 싫어하는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6) 피쉬아이 마린파크

피쉬아이 마린파크는 바다 가운데에 조망건물을 지어 바다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입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이어지 해상다리로 유명한 곳이죠.

4. 여행후기

쇼핑이나 리조트 여행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 경치만을 보기 위해 괌을 찾는 것은 사실 보편적인 분들에게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디에 묵느냐가 더 중요한 몇 안되는 지역으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호텔-쇼핑 코스로 다녀오곤 합니다. 
사실 섬 전체가 면세구역이기에 쇼핑을 아예 안하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값비싼 미국 브랜드를 매우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니 과소비하지 않는 선에서 구매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괌은 물가가 비싸고 택시비도 비싸기 때문에 공항, 호텔 셔틀버스 등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항 셔틀버스는 미리 예약이 가능하니 셔틀을 잘 활용하여 버스비 없이 움직이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렌트카를 이용하셔도 좋은데 액티비티 위주의 활동을 하는 분이라면 렌트카를 통해 시간을 대폭 아낄 수 있습니다.

쇼핑이 아니라도 해변과 경치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괌 관광을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괌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 가족들과 같이 수영을 하며 즐기기 좋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해변을 거닐고 수영을 좋아하지 않는 분께 괌 여행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괌 여행은 특히 호텔 할인이 자주 진행되는 곳이니 한달이나 두달 전 예약하면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괌 여행이 처음이신 분은 쇼핑보다는 그래도 아름 다운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한 관광에 초점을 맞춰 다녀오길 추천드립니다.

그 누구도 당신의 꿈을 망칠 권리가 없다.
- 마리안 라이트 에델만

* 괌 여행, 해외여행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은 소모임 어플에서 내 이웃탭의 '동행' 카테고리를 검색해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다낭 여행 후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