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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T Feb 07. 2016

유투브의 새로운 BM,YouTube Red

YouTube Red


작년 10월 21일 유투브는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 후 일주일 후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름하여 Youtube RED. Youtube RED는 월 9.99달러의 이용료로 크게 네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 광고 없는 동영상 : 스마트폰/TV, 게임 콘솔 등에서 광고의 방해 없이 동영사상 시청 가능

2. 오프라인 저장 : YouTube의 동영상 및 재생목록을 저장하여 오프라인 상태로 시청 가능*

3. 백그라운드 재생 : 다른 앱 이용시/화면 꺼진 상태에서 동영상 재생 가능

4. Google Play 뮤직 무료 이용


YouTube는 2014년부터 자체 제작 YouTuber에 대한 창작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YouTube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YouTube Red Original**은 시리즈물과 영화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한다. Original은 위의 네가지 혜택에 덧붙여 YouTube Red 회원이라면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YouTube Red의 전망


앞선 2013년 5월 YouTube는 유료 채널을 선보인 바 있다. 현재까지 '부진하다' 라는 평을 듣고 있는 유료 채널. 이와 다르게 YouTube Red는 YouTube의 재정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까?


vs 넷플릭스

YouTube Red Original과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넷플릭스이다. 넷플릭스는 자체 시리즈물을 킬러 콘텐츠 화에 성공하며 유료 사용자 층을 확대하였다. 이 부분에 견주었을 때 YouTube Red의 미래는 밝다. YouTube는 이미 YouTube Star라 일컫는 유명 YouTuber를 대거 갖고 있으며, 이 YouTuber들이 수익 쉐어 등 다른 이유로 인해 자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Star YouTuber의 시청자들은 이미 'Ad-free'상품을 갈구하고 있다.

YouTube Red Original에서 우선적으로 선보일 10개의 콘텐츠 중 2월 10일 게재를 앞둔 4개의 콘텐츠에 대한 트레일러 영상이 소개되었는데, 이 중 워킹데드 제작진이 참여한 'SCARE PEWDIEPIE'는 공개한지 3일째인 현재 3백만 뷰를 돌파하였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시장에 있어 Star YouTuber는 YouTube Red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다.


vs 뮤직 서비스

비교의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YouTube Red는 강력하다. 기존 Google play 뮤직 이용자들은 월 9.99달러를 지불하고 이용하고 있다. 이 가격은 업계 선두인 스포티파이와 동일하다. 같은 값으로 Google pla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더러 그 외 제공하는 동영상 백그라운드 재생기능을 포함하면 음악을 포함한 '들을 것'의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YouTube Red와 뮤직 서비스를 비교했을 때 서비스 지역이 미국에 한정된 것이 유일한 약점이 아닐까 싶다.

 이미 YouTube 공식 블로그에서 아이슬란드에 살고 있다고 밝힌 한 유저는 "나는 아이슬란드에 살고 있는 Google play 뮤직 가입자이다. 같은 값을 지불하고 YouTube Red 의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화가난다. 온라인 서비스는 'on-line'이다. 'off-line'이 아니다. 너희는 'on-line'서비스 임에도 국경의 제한을 두는 것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내용의 댓글을 하소연하듯 달았다. 



보완점


미국 전통 미디어들이 콘텐츠 공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드라마와 영화는 차치하더라도 미국이 사랑하는 그지없는 '3대 스포츠' 마저 YouTube Red에는 없다. PPV가 일상적인 미국이지만 중계권을 구매한다 하더라도 Ad-free의 YouTube Red에서 광고 수익 없이 충당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또한, 아이슬란드에 살고 있는 누군가가 작성한 댓글처럼 '미국'한정은 타 지역에서 같은 값을 지불하는 유저에게는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넷플릭스 확장의 일등 공신은 해외지역 가입자인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Google의 G도 모르고 대학을 입학하여 논문 검색시 처음 신세계를 맛본 후 好구글러가 되었고, 2010년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한 후 구글빠가 된 나의 시각에서 바라본 YouTube Red는 다소 편파적일 수 있다. 국내 사용 불가로 인해 사용을 못하고 글을 작성하는 점이 너무나 괴롭다(!)


음악, 드라마, 영화 시장의 판을 흔들수 있을지, 그 첫 발걸음인 2월 10일 공개될 콘텐츠의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에서 오프라인으로 저장한 동영상의 경우 미국을 벗어나더라도 30일 동안 계속 오프라인 사용 가능.

**현재 YouTube Red는 미국에서만 서비스 되고 있으며,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는 YouTube Red Original 시리즈/영화의 개별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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