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개발 지원 플랫폼 패브릭에 대해.
2014년 10월 트위터에서는 '패브릭'이라는 모듈형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을 출시 했습니다.
패브릭은 앱 개발에 있어 모든 개발자들이 직면하는 요소들을 지원해주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앱의 안정성, 사용자의 확보, 수익성, 사용자 인증이라는 네 가지 공통적 이슈들을 한 번에 해결해 더 좋은 앱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패브릭의 플랫폼의 기능과 기술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패브릭의 개발 총괄은 크래쉬리틱스의 개발자였던 리치 패럿이다. 리치 패럿은 트위터가 크래쉬리틱스를 인수하며 트위터에 합류했는데 패브릭 개발을 이끌고 있다.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0번 넘게 열린 패브릭 소개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맡고 있기도 하다.
리치 패럿의 이력에서 보듯이 크래쉬리틱스는 트위터가 모바일 앱 개발자를 위한 도구를 만드는 시작점이다. 그의 설명을 들어보자.
"앱이 작으면 가장 중요한 게 안정성이고, 성장하면 수익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래쉬리틱스는 개발자가 보기에도 어려운 앱 충돌 리포트를 보기 쉽게 정리해준다. 아래 예시 화면에 나오듯이, 앱을 구성하는 파일 중 무엇에, 어느 라인에, 어느 메소드 네임에, 몇 번째 버전에 오류가 있는지를 찾아서 보여준다. 또한 해당 오류가 사용자 몇 명에게 영향을 주는지도 알려준다. 앱의 오류를 사용자가 쓰는 단말기와 운영체제로 나눠서도 표시한다. 이 특징들이 앱 개발자가 여러 오류 중에서도 무엇을 시급하게 처리할지 결정하게끔 돕는다.
(*기사 내용발췌 출처: https://www.imaso.co.kr/news/article_view.php?article_idx=20150507163330)
패브릭은 앱 충돌을 검출하고 오류를 찾아주는 서비스인 크래시리틱스(Crashlytics),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애드 익스체인지인 모펍(MoPub), 비밀번호 없이 SMS로 사용자 인증을 가능케하는 디지츠(Digits), 그리고 트위터의 다양한 기능을 모듈 형태로 통합한 모바일 개발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또한 추가로 앤써즈(Answers)는 모바일 앱을 운영하는 데에 기초가 되는 사용자 분석을 가능케 합니다. 트위터는 이 기능을 '앤써즈'라는 이름으로 제공합니다.
아래의 내용을 보면 각각의 기능에 대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기사 내용발췌 출처: http://m.kbench.com/?q=node/140975)
크래시리틱스 키트(https://fabric.io/kits/android/crashlytics)를 적용하면 빠른 오류 해결이 가능하고, 베타 테스트와 최적화 분석까지 제공 받을 수 있어 앱의 안정성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패브릭을 활용하면 트위터 콘텐츠를 앱 내에서 보여주거나 사용자가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앱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트위터를 통한 로그인도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모펍을 활용한 간단한 앱 내 광고 적용과 관리, 디지츠를 활용한 사용자 인증은 앱 개발자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모펍은 애드 익스테인지인 모펍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광고를 지원하며, 가장 광고비를 많이 지출하는 광고주의 광고를 노출해 광고 매출을 극대화하도록 합니다.
디지츠는 기존의 보안 위험이 있거나 사용자의 불편함을 유발하던 이메일 인증, 비밀번호, 소셜 네트워크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화번호에 기반한 사용자 인증 개념을 도입했습니다. 사용자가 전화번호만 공유하면 SMS 방식으로 트위터가 구축한 216개국, 28개 언어로 전세계에서 앱 사용자 인증이 가능합니다.
앤써즈(https://fabric.io/kits/android/answers/summary)는 일간 또는 월간 사용자의 증가 추이를 웹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온라인 마케팅을 벌인 효과를 가늠하는 전환율과 오가닉 바이럴 수치도 앤써즈로 제공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비롯한 여타의 모바일 앱 분석도구는 개발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기까지 3일이 걸리는 데 반하여, 앤써즈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점을 강점으로 꼽습니다.
트위터는 패브릭을 가볍게 디자인하고 간단한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여, 앱이 무거워지는 문제도 해결했다고 합니다.
딕 코스톨로 CEO는 (*현재는 초기 트위터 창업자 중 일원인 '잭 도시'가 임시 CEO 입니다)
“트위터 패브릭의 비전은 개발자들이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더 좋은 앱을 구현하도록 돕는 데에 있다.”며, “패브릭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의 미래상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말했다.
현재 트위터는 이러한 포부를 같고 'Flock 2015'라는 이름으로 세계일주를 하며 직접 세계의 개발자들과 만나 페브릭에 대해 소개하고 교육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올 5월7일 서울 논현동에서 이와같은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성공 사례 발표 세션에는 ‘배달의민족’·‘오지큐’·‘플리토’·‘말랑스튜디오’ 등이 무대에 올랐으며, 패브릭 사용으로 어느정도 앱 개발 및 운영에 효과를 봤는지 등을 현장에 초청된 250여명의 개발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패브릭과 함께 선보이고 있는 'Curator'라는 서비스를 연결해서 알아볼까요?
2015년 4월에 공식 오픈한 '큐레이터'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트윗들 중 관심있는 것들만 모아주는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서드파티 앱들을 통해 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그들 보다 더 정교하게 큐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용자 정보를 기준으로 할 경우 팔로워 수, 프로필 정보, 운영자 등을 설정해줄 수 있다. 이용자 분석 항목에선 계정의 나이, 영향력, 거주 지역 같은 것들을 검색 기준에 넣을 수 있습니다.
뉴욕 시가 큐레이터 시범 서비스 기간 중 시장 관련 트윗들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개별 트윗 단위로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사진 포함 여부, 바인 동영상 포함 여부 같은 설정을 해주면 그 기준에 맞는 트윗만 걸러줍니다.
감정 상태 같은 것들을 적용한 좀 더 정교한 큐레이션도 할 수 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특정 시간대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것들”만 가려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큐레이션한 뒤에는 해당 트윗들이 어떤 경로로 얼마나 소비됐는지에 대한 통계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트위터의 행보를 지켜보는 다수는 트위터의 기존 실시간성이 강한 트윗들이 갖고있는 휘발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능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SNS들에게 점점 밀려나고 있는 부분에 있어 사용자들의 상호작용 부분을 보완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앱개발의 생태계를 새로이 구축하려는 모습과 현재 서비스의 약점들을 보완하려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돌아온 CEO 잭 도시'까지 합류하며 트위터가 앞으로 어떠한 변화들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트위터의 2016년이 궁금해집니다.
<관련정보>
Fabric 공식사이트 : https://get.fabric.io
Flock 2015 공식사이트 : https://flock.fabric.io
MoPub용 동영상 광고 관련 기사 :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925194&g_menu=020600&rrf=nv
Curator 공식사이트 : https://curator.twitter.com/
Curator 관련기사 : http://m.zdnet.co.kr/news_view.asp?article_id=2015040115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