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IT Dec 18. 2015

M,Cotana, Alexa...만나서 반가워요.

다국적 조사분석기관들이 내놓은 2016 ICT 동향 트렌드에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가상 비서 서비스. 


애플 시리와 구글 나우 음성검색이 주도하던 가상 비서 서비스는 MS, Amazon, facebook이 가세하면서

2016년 더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  유망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인력을 확충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에 활발히 진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가상 비서 서비스는 어떤 모습인지 한번 살펴볼까


1. 페이스북, 메신저 가상비서 서비스 ‘M’ 


페이스북은 메신저를 통한 가상비서 서비스 '엠(M)'을 출시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미리 사용해 볼 수 있다. M을 통해 사용자는 맛집 예약, 항공권 검색 및 구매, 맞춤형 선물을 추천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M이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은 2가지이다. 

첫 번째는 자연어를 해석하고 메시지 스레드(thread)에 있는 후속 질문들을 던지는 방법으로 사용자의 요청을 처리한다.

두 번째는, 컴퓨터가 대답할 수 없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사람이 하도록 하는 것이다. (M트레이너) 

    : M에 메모를 남겨두면 걸맞은 답을 페이스북 직원이 찾아서 제공함.


페이스북의 메시징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 데이비드 마커스는 "M이 일반적인 디지털 도우미의 역할을 뛰어넘어 많은 부분을 수행할 날이 머지않았으며, 기존 가상비서 서비스가 할 수 없었던 업무를 수행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M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M은 주로 일정 알림이나 정보 제안을 위주로 제공되고 있는기존의 가상 비서 서비스와는 차별화되도록 식당 예약, 상품 구매, 여행 계획수립 등실제 직무를 수행한다. M 트레이너들이 문제 해결 과정 전반을 감독하며, M 시스템학습 능력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사람의 의존도는 서서히 감소하게 될 것이다.


 추후  사용자가 설정해놓은 정보공개에 따라 페이스북 소셜데이터와 연동하게 된다면 좀 더 개인화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 마이크로소프트 음성인식 지역별로 개성있는 개인비서 코타나 (Cotana)

2014년 윈도우폰 8.1에 탑재되며 출시된  코타나(Cortana)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음석인식 개인비서 기능으로 2015년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등 경쟁사 운영체제(OS)를 장착한 모바일기기에도 지원하고 있으며, 윈도우 10에도 탑재되어 있다. (한국어지원은 아직 되지 않음)  


MS의 코타나는 시리와 구글나우의 두가지 기능이 융합된 기능입니다. 음성 및 텍스트 입력에서 개인화 된 고급 검색을 실시 할수 있으며, 음성을 사용한 간단한 대화 메세지 보내기 예정 등록 및 확인, 알람설정, 메모, 음악재생, 지도/길안내, 장소검색, 날씨 예보, 비행안내, 스포츠, 주가등의 금융정보, 워크아웃 설정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이러한 코타나의 서비스는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수 있을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적이고 솔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지역특성을 고려한 현지화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검색 결과는 물론 각나라의 특색에 맞는 음성캐릭터, 관용구, 음성패턴등을 각각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경우 국민성과 비슷한 매우 정중한 캐릭터라면 중국은 밝은성격의 목소리를 채용하고 중국의 대기오염의 정보를 추가로 확인을 할수가 있습니다. 영국은 자학적인 유머를 이해하고 아이러니한 말장난을 하는 장난기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칸영화제를 화제로 삼기도 하며 하키의 나라 캐나다는 이를 중시하기도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j55Hr9TqXY


3. 아마존 에코 'Alexa' 

 아마존이 출시한 음성인식 클라우드 연결 무선 스피커 에코는 기기의 이름이고 그 기기에서 반응하는 인공지능의 이름은 Alexa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와 구글 나우같은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경쟁자의 기술과 기본적인 차이점은 없으며 음성인식 블루투스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를 통해 구동된다. 


애플이나 구글의 음성인식과 차이점은 에코는 7개의 섬세한 마이크를 장착하고 있어서 집안 어디서나 어느 방향에서나 편안한 자세로 말을 해도 알아 듣는다. 심지어 음악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걸러내서 인지한다. 수화기에 대고 어색하게 목소리를 가다듬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기계와 대화에 편리성을 현격히 증가시켰다.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정보와 기능을 제공한다. "알렉사, 내일 날씨는 어때?" 라고 물어보면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식이다. 음성으로 음악을 틀거나 오디오북을 들을 수도 있다. 


미국의 많은 구매자들은 2014처음 선보인 알렉사에게 이미 많은 애착을 느끼고 있다.

전등을 껐다 켜는 단순한 지시(wink hub를 통하면 전등, 현관문 시건장치를 에코를 통해 통제 가능하다)에서, 음식 레시피 검색, 아이들과의 간단한 대화는 가능한 수준의 인공지능을 갖추었다. 


인공지능 유저인터페이스인 알렉사는 사용자에겐 편리함으로 다가오지만 아마존에게는 거대한 사용자 맞춤형 시장의 개척을 의미한다.사람의 말투와 억양, 맥락속에서 더욱 가치있는 부가가치를 끌어낼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다.스마트홈,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O2O 이 모든 키워드에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가 에코 알렉사가 될 것이라는 게 아마존의 생각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외부 개발자들도 알렉사 SDK를 이용해 아주 쉽게 알렉사 기능을 자신의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다. 음성 인식이나 자연어 처리에 대한 이해와 경험이 없어도 상관없다.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하고 처리하는 모든 일은 아마존 담당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이런 어려운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단지 서비스 콜을 자신의 서비스 프론트엔드 단에 연결시키기 위해 코드 몇 줄만 작성하면 된다는 게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의 설명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웹페이지에 알렉사를 연결시킬 수 있다. 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알렉사가 통합된다고 생각해보자. 학부모들은 아침에 간단하게 "알렉사, OO초등학교 오늘 점심 메뉴가 뭐야?"라고 물어 본 뒤 급식대신 도시락을 싸줄지 어떤 간식을 챙겨 보낼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아마존은 2015년 5월 에코를 누구나 180달러에 구매할 수 있도록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전까지 에코는 초대장이 있는 경우에만 구입이 가능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에코가 정식 판매 된 것을 포함해 알렉사 SDK를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놓고 음성 비서 서비스 분야에서 아마존이 애플이나 구글에게 경쟁자로써 자신의 위치를 더 강력하게 설정하고자 하는 의도인 동시에 결국 미래 스마트홈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야망을 펼쳐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제 그&그녀와 사랑에 빠질 날이 얼마 안 남은걸까? 

한국어지원 빨리해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작가의 이전글 트위터 패브릭 (Twitter Fabric)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