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등 대고 재워야 하는 이유

영아급사증후군 / 영아돌연사증후군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6개월 미만 아이들은 절대로 엎드려 재우지 말고, 등을 대고 재우라고 합니다.

이유는 "영아급사증후군 또는 영아돌연사증후군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SIDS)" 때문입니다.

영아급사증후군은 12개월 이하의 영아가 사망했는데,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건강한 아이가 잠든 이후, 보호자 분도 잠에 들었는데, 밤 중 수유시간이 되었는데도 조용해서 확인해보니 숨을 안 쉬고 있다."는 내용이 가장 흔하게 들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영아 급사증후군은 전체의 95%가 생후 6개월 이내에 벌어집니다. 우리나라 발병률은 통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1000명당 0.3명 정도로 잡히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지식센터 - 서울대학교 병원 영아 돌연사증후군 자료

미국 소아과학회의 지침으로 영아 돌연사증후군 예방법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만 1세까지는 등을 대고 천장을 보게 하고 똑바로 재운다.

2. 생후 5개월 이후 아이가 뒤집을 수 있을 때는, 재울 때는 똑바로 재우고, 자는 도중 아이가 뒤집은 경우에는 굳이 다시 똑바로 눕힐 필요는 없다. 대신 주변에 부드러운 이불이나 푹신한 시트 없이 평평하고 단단한 상태여야 한다.

3. 반드시 단단한 요, 단단한 매트리스를 쓴다. 푹신한 이불 등은 두지 않는다.

4. 전기선, 아기띠 등 혹시 목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줄로 된 것들은 모두 치운다.

5. 만 1세까지 "부모와 같은 방에서 자되, 부모와 다른 침대에서 잔다"는게 영아 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원칙이다.

6. 임신 및 육아 중 담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7. 임신 중 음주는 증명된 바는 없지만, 음주도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