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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경제 경영

<나음보다 다름>

홍성태, 조수용

by 해헌 서재

<나음보다 다름>, 홍성태, 조수용

강 일 송

오늘 소개를 할 책은 책 표지에 나오듯이,
"Better is not enough. Be different" 기획에서 마케팅까지, 무엇을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입니다.

저자는 한양대 경영대 교수이고 여러 기관에서 우수강의 교수로 손꼽히는
홍성태 교수와 제이오에이치 대표이자 네이버의 디자인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조수용대표인데, 학문적인 성향과 비즈니스적인 성향이 잘 어우러지는
멋진 조합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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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제품을 판단하고 구매를 결정할 때 “차별점”을 중심으로 결정한다.

⚫ 기술이 빛의 속도로 발달하는 오늘날은 제품이나 서비스로 근본적인
차이를 만들어내기 힘들다.
--> “아주 작은 차이”를 “어떻게 각인시키느냐”가 차별화를 결정한다.

⚫ 작은 차이 하나를 제대로 세워 소비자 한 명의 마음을 흔들고, 그 요소가
다른 사람의 마음도 흔들고, 그 진동이 시장 전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의 원리이다.
- 놀랍게도 사람들은 대부분 아주 사소한 근거로 의사결정을 한다.

⚫ 브랜드 컨셉은 브랜드 스스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 남들이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 브랜드를 보고 무엇을
떠올리는 지가 중요하다.

⚫ 브랜드 컨셉의 중심에는 언제나 “인간”이 있어야 한다.
-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도록 보고싶다는
“인간의 마음”이 브랜드 컨셉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

⚫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진정한 탐험의 여정은 새로운 경치를 찾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것에 있다“라는 말을 남겼다.

⚫ 브랜드를 일정한 궤도에 올리는 추진동력으로
1] 가격 경쟁력
- 저가격으로 제공할 능력이 있어야한다.
- 가성비(기꺼이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2] 품질 경쟁력
- 독특한 기능이나, 탁월한 품질을 제공하는 능력이 있거나
- 궁극적으로 뛰어난 명성을 창출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 기술이 왜 인문학과 결합해야 하는가?
그래야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기 때문이고, 문화를 창출하지 않는
기술은 테크놀로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오늘날 기술은 쉴새 없이 발전하고 품질은 평준화되기에
내가 만든 고유의 문화와 습관에 길들여진 소비자는 쉽게
떠나지 않는다.

⚫ 착한 기업이 강한 기업이다.
- 이미지 경쟁력을 가지려는 기업이 진정한 관심을 가져야 할
포인트는 사회적 책임이다.
- 기업에 호감을 갖게 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
- 하지만 어떤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이든 가장 유의할 점은
“진정성”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 차별화의 5가지 경쟁력
[1] 가격 경쟁력
[2] 가성비 (value for money) ; 가격 대비 가치
[3] 기능 경쟁력
[4] 품질 경쟁력
[5] 명성 경쟁력

★ 어떻게 다름을 보여줄 것인가?
(1) 최초 (The First)
- 남보다 먼저 시작했다는 인식을 심어라.
- 최신이라는 인식을 심어라.
-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라.
(2) 유일 (The Only)
- 독특한 디자인이라는 인식을 심어라.
- 특정분야의 전문업체라는 인식을 심어라.
- 소비자가 생산에 참여한다는 인식을 심어라.
(3) 최고 (The Best)
- 점유율 1위라는 인식을 심어라.
- 특정 유명인사가 좋아한다는 인식을 심어라.
- 전통있는 회사, 또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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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업에서 다른 회사 다른 제품과 어떻게 차별화를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상당히 경영 마케팅의 이론을 쉽게 풀어낸 책이었고, 2015년 5월 1일
초판 발행이니 따끈따끈한 책이기도 하였네요.^^

내용을 보면 비단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충분히
적용을 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점차 기술이 발달할수록 제품의 차이가 없어진다는 내용은, 삼성의 갤럭시
와 애플의 아이폰이 갈수록 닮아가는 것을 보아도 여실히 알 수가 있습니다.

결국 모든 마케팅과 경영의 이론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가”로
귀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해도, 마케팅 이론이 개발
되어도 인간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공허합니다.
그래서 점차 인문학이 기술의 영역으로, 경영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이유
또한 되겠지요.

프루스트의 말처럼 우리가 현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새로운 경치를 찾기
보다는 “새로운 시각(바라봄)”을 끊임없이 추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어떤 분야든 자기 분야에서 새로움을 추구함과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현대의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들을
풀 열쇠를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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