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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헌 서재 Sep 13. 2016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사이토 다카시

                            강 일 송

오늘은 독서에 대한 책을 한 권 보겠습니다.
독서에 대한 책은 참 많습니다.  책 읽기에 일가견이 있는 분들이
자신들의 독서에 대한 철학과 독서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들이지요.

오늘 책의 저자는 메이지대 교수인 사이토 다카시(1960~)입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이라는 책의 저자
였었지요.  도쿄대학교 법학부를 나와서 문학, 역사, 철학, 교육심리학,
글쓰기, 비즈니스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 방대한 지식으로 무장한
지식인입니다.

한 번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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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는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 책을 읽는 것은 아주 효율적인 공부법이다.  책 한 권만 가지고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즉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 학원에 갈 필요가 없고, 수강료를 낼 필요도 없다.

현대 경영학을 창시한 피터 드러커는 취업과 동시에 대학에 진학했지만
학교는 한 번도 나가지 않고 오로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면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이때부터 공부를 시작하였고 평생토록, 3년을 주기로 통계학,
중세역사, 일본 미술, 경제학 등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책을 읽으며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갔다.

요즘은 인터넷이 등장하여 오직 책에서만 얻을 수 있고, 소수의 사람들만
독점했던 수많은 정보와 지식을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있게 되었다.
태평양 건너 미국의 대학 강의도 공짜로 들을 수 있고, 온라인 도서관이나
전자책을 통해 일류 학자들의 논문도 마음껏 열람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 똑똑해졌을까?   사람들은 인터넷에 있는데 왜 굳이
책을 읽어야하지 라고 생각을 하지만,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은 ‘흘러다니기’
때문에 우리를 스쳐 지나가기 쉽다.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절박함이 없다.  그래서 책이 모든 지식의 보고였던 시절
에 비교해 우리는 생각보다 똑똑해지지 않았다.

반면에 독서는 책을 펼치는 행위부터 자신의 행동에 온 신경을 집중시킨다.
책을 읽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몰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독서는 책을 구입하고 펼치는 단계부터 ‘내가 이것을 읽겠다’는 의지가
반드시 투입되어야 하는 행위이다.


◉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당신이 인생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습관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렇게 습관을 바꿔 놓으면 저절로 하루가 바뀌고 한 달이 바뀌며
더 나아가 인생이 바뀐다.

그렇다면 습관 중에 제일 좋은 것은 뭘까? 물론 저축하는 습관도 좋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도 좋다, 하지만 독서만큼 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독서로 인해 인생이 변하고 후회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책을 읽는다는 것이다.
새해가 되어 책을 읽겠다고 결심하고 한두 달 노력하다가 멈추는 것이
아니라 매일 아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고 정기적으로 서점에 들러
책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성실하게 읽은 독서량이 쌓여서 어떤 일도 자신감 있게 해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해매지 않을 기준이
되어 준다.

당신도 어떤 책이든 좋으니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일단 습관을 만들어 놓으면 그 다음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점차 독서량이 늘고 난이도가 높은 책도 읽혀질 것이며
자신의 인생도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는 날이 올 것이다.


◉ 책을 읽는 사람은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현대는 욕망과 불안의 시대다.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고, 남들이 사는 대로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원하는 것이 맞는지 물어볼 틈도 없이 성공하기 위해 모든 걸
잃어도 좋다는 기세로 일에 몰두하거나 돈에 집착한다.

흔히 ‘자아찾기’란 말을 많이 하지만 나는 더 정확한 표현이 ‘자아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낯선 자극과
부딪히면서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볼 수 있어야 한다.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거나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식으로
말이다.

문제는 평범한 사람이 매번 나와 나를 둘러싼 환경을 낯설게 보고
자신을 재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독서다.
책에는 저자의 삶과 생각, 혹은 그가 본 세상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므로 책 한 권을 읽는 것은 낯선 사람과 관계를 맺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과 같다.
만약 책을 읽지 않고 직접 모두 경험하고자 한다면 평생을 바친다 해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독서는 다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생각과 비슷한 책만 골라 읽는 사람들이 있는데 굉장히 위험한
독서법이다.  이런 독서는 생각을 넓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좁게 
만들고 자신을 편협한 인간으로 만든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읽었던 책에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담겨져 있다.
만약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책을 읽으면 된다.
책 한 권 한 권이 나를 비춰 주는 거울이 되어 나조차도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이다.


◉ 살 책이 없더라도 서점으로 가라

--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자주
서점에 들러야 한다.  당장 책을 사지 않더라도 의욕을 자극받기
때문이다.  어떤 책이 새로 나왔는지, 인기 있는 책들은 무엇인지
구경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읽고 싶은 책이 생겼을 때 바로 책을 손에 넣어야 독서로
이어지기가 쉽다.   아무리 의욕이 충만해도 시간이 너무 지나버리면
흐지부지 되어 버린다. 

정기적으로 서점에 가기 힘들다면 인터넷 서점도 좋다
그때그때 생각나는 책들은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구입을 해도 
되고,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자주 들를 수가 있다.

인터넷 서점의 단점은 신간과 베스트셀러 위주로 되어 있어서 출간
된지 좀 오래된 책은 찾기도 어렵고 구매하기 어렵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주는 것은 서점이나 도서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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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서에 관한 책을 한 번 보았습니다.

독서는 수많은 선현들과의 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서서 인생을 살고 경험했던 누군가와 경험을 나누고 지식을 배우
는 멋진 일이지요.

저자는 독서가 나를 성장하게 하고 어떤 삶의 위기에도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공이 쌓이면 풍부한 간접경험과 세상을 이해하는 유연성
이 길러져서 살면서 필연적으로 부딪히게 되는 문제들을 해결할 힘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독서를 위해서는 자기만의 책장과, 서재까지는 안 되더라도
책 읽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여 자기만의
서재와 자기만의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멀리 길게 책을 가까이 할
방법입니다.

그리고 책 읽는 시간을 새벽에 출근 전 1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 본다든지
저녁에 자기 전 1시간 정도 시간을 내는 등,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책은 읽기 시작하면 반드시 완독한다는 부담감은 버리는 것이 좋고, 안 읽히
는 책은 과감히 그만 읽고 뒀다가 시간이 지난 다음 다시 읽어 보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병렬독서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책을 동시에 여러 권을 읽어 나가는 것이지요.
집안에 군데군데 책을 두고 서재에서는 문학책, 거실에서는 경영책, 침대옆
에는 미술책 등, 우리 뇌는 하나의 주제만 오래 보면 쉽게 피로가 느껴지기에
다양한 주제를 동시에 읽으면 피로를 줄이고 오래 읽을 수 있습니다.

독서만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칭송받는 행위는 드뭅니다.
그만큼 검증이 된 훌륭한 자기성장, 자아발전의 도구인 것이지요.

독서를 통해서 삶이 풍요로워지고 성숙된 자아를 가져서 각자의 삶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나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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