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기계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해헌 서재 Sep 13. 2016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노규식

<현대인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노규식

                             강 일 송

오늘은 공부에 대한 내용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라 하면 일반적으로 학생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말하기를

“공부는 아이들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꿀 자격이 없습니다.“  라고 단언합니다.

저자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병원 전임의, 세브란스
병원 정신건강병원 청소년센터 소장을 역임했습니다.
캐나다 ADD센터에서 연수했고, 하버드대에서 전두엽 기능에 따른 학습
법을 공부하고 왔습니다.

-------------------------------------------------------

◉ 공부하는 사람과 공부하지 않는 사람의 차이

바야흐로 평생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것만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다. 
“나는 평생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인가?”   자문해보자.

최근 헤드헌터들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접한 적이 있었다. 
그 기준은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였다.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동일한 비즈니스 모델로 10년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계속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가야 한다.  그런데 그때마다
적합한 역량을 갖춘 사람을 고용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애초에 직원을
뽑을 때 급변하는 환경에 잘 적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의 지식을 단
시간에 습득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제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 학점과 각종 자격증
등 스펙을 쌓아서 좋은 회사 취직하고, 승진해서 간부가 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이제는 평생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다.

요즘은 40대만 되어도 인생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야 한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박물관의 유물이 되어버렸다. 
명예퇴직을 한 사람들 중에는 치킨집을 비롯한 음식점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상당수가 실패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는 평생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일까?”
라는 질문부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부란, 영어나 중국어 등 외국어 공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런 공부는 공부의 레벨 중 가장 아래 수준에 해당한다.
지금부터 이야기해보고자 하는 공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공부다.“

최근 기업을 운영하는 지인을 만난 자리에서 사람 뽑는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오랫동안 직원을 채용해오면서 출신 학교, 
자격증, 인턴십 과정의 태도와 성과 등 다방면으로 보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이 되게 하는 사람”이더라고 했다.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와도 일어 되도록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고,
출신대학은 평범하고 스펙이 없어도 일이 되게 만드는 사람이 있더라
는 것이다. 

일이 되게 하는 데에는 다양한 역량이 필요할 것이다.  지식도 필요하고
정보도 있어야 하며, 친화력과 리더십도 필요하다. 계획성과 결단력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든 능력도 한 가지 역량이 
있어야만 성과를 낼 수 있다. 바로 “공부”다.

인지과학적 용어로는 “학습(learning)"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한 표현
이다.  학습에는 계획하는 능력, 우선순위를 정하는 능력, 기억하는
능력, 가설을 점검하는 능력, 집중력, 언어적 능력, 시각,공간적 능력,
사고력이 모두 필요하다. 
결국 일이 되게 만들려면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져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의 뇌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요즘 뇌가 섹시한 남자(뇌섹남) 등의 신조어가 유행이다.
먼저 몸이 섹시하다라는 의미를 먼저 보자면, 일단 몸이 건강하고, 남들이
보기에도 좋으면서, 모든 기능이 뛰어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자신감이 
있어야 비로소 ‘몸이 섹시하다’라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다. 

‘뇌가 섹시하다’는 표현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건강하고 지능이 좋으며,
자신의 지적능력에 대해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이 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국립국어원에 의해 “뇌섹남”은 신조어로 선정이 되었고, 그 뜻은
“주관이 뚜렷하고 언변이 뛰어나며 유머러스하고 지적인 매력이 있는
남자“라고 한다.

⚫ 진짜 공부는 전두엽 실행 기능을 훈련시키는 공부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의 린 멜처 박사가 제안한 “전두엽 실행기능 6단계”
이론을 보려고 한다.  우리 뇌가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하는 6단계의
기능을 의미하는데, 이는 계획하기(planning), 조직화하기(organize),
우선순위 정하기(prioritize), 단기 기억력(working memory), 점검하기
(monitoring), 사고전환능력(shifting)으로 결국 학습, 그러니까 공부를
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능들이다. 

대부분의 경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지능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아니라
“전두엽 실행 기능이 높은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전두엽 실행 기능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는데, 주입식 교육과
암기식 공부가 아닌 제대로 된 공부야말로 최고의 전두엽 기능 실행
훈련이다. 

제대로 된 공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모으고 나누어 정리하고,
기억하고 활용해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비교하고 때로는 새로운 접근
법과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공부로 전두엽 실행 기능을 최대한 사용하게
한다. 

전두엽 실행 기능은 단순한 기억력보다는 정보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
과 관련이 깊다. 그래서 전두엽 실행 기능 훈련은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
인 경우가 많다. 

전두엽 실행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몇 가지 습관이 필요한데

1) 계획하는 습관
- 계획을 세우다 보면 목표 설정, 우선순위 결정, 유연성, 기억력을
모두 활용하기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된다. 자기주도학습 센터들은 대부분
계획 세우기를 가장 중시한다.

2) 마인드맵 작성
- 마인드맵은 중요한 요소들의 관계를 한 눈에 파악하면서도 각각의 항목을
빠뜨리지 않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3) 밑줄 긋는 습관
-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많은 사람이 하는 고전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습관
중 하나가 밑줄 긋기다.  이렇게 하면 보기도 좋을뿐더러 뇌에 체계적으로 입력이
된다.

4) 독서할 때 소제목을 붙이는 습관
- 조직화하고 우선순위를 파악해서 핵심을 찾아가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 상상력을 키우는 독서법
창의력의 근원이 되는 알파파를 꾸준히 발생시키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강조
하는 교육이 바로 “독서”다.  상상력이 발휘되어야 창의성이 생긴다.
이 상상력을 키우는데 독서보다 나은 것이 없다. 이 때의 독서는 그저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가 아니라, 글을 읽고 내용을 파악한 후 이야기를 상상해보는 
활동이 동반되는 독서여야 하고 그런 후에 상상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읽기는 무조건 다독보다는 숙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래야 상상력과 
논리력을 키울 수 있다. 
“100권을 읽고, 열 권을 말하고, 한 권을 쓰게 하라”는 말처럼, 읽고, 말하고,
쓰기가 함께 이루어지는 독서야 말로 가장 효과적인 독서법이라 하겠다. 

-------------------------------------------------------------

오늘은 현대인들이 공부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책을 보았습니다.
요즈음 대학마다 평생교육원, 미래교육원 등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들이 즐비합니다. 구청이나 백화점에서도 프로그램들이
많지요.

저자는 학생들만 공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
하기 위해서 성인들도 공부가 필수라고 이야기합니다.
한 회사가 10년 이상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을 연속시키기 어려운 환경인 것은
분명합니다.  삼성전자도 반도체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바이오로 눈을 돌리
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요.

현대인의 삶은 참 팍팍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피할 수 없으니 저자가 
말한 공부법을 익혀 “뇌섹남” 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높여야겠습니다.
전두엽 기능을 높이기 위해서 결국은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일이 되게 하는 사람” ,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최근에 필요한
인재상임을 이 책을 통해 배웠네요.

하지만 단순히 업무 능률을 높이거나 스펙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진짜 공부와 진짜 독서를 하여 진정한 배움의 기쁨과 자기 성장의 향상감
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왜 성공하는 사람만 성공할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