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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king Mar 11. 2019

세대가 아닌 시대로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에 다녀왔습니다

애정하는 존버드의 소영님, 찬님의 초대로

컬쳐랩라운지에서 열린 [밀레니얼-Z세대 탐구생활]에 다녀왔습니다.


직접 Z세대와 부대끼고-소통하며 생활하는 선생님 부터

본인 자신이 Z세대인 연사분까지 참여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간단한 후기와

생각해볼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아래부터는 늘 그랬듯 일기체로~

 (/^▽^)/


.

컬쳐랩 라운지는 이번이 첫 방문이었는데

익숙한 강남 그 골목에 있어 더 반가웠다.

photo by.광민
열심멸심

위 사진은 2층의 모습.

사진은 없지만 3층은 프라이빗 바 같은 느낌으로

테라스+개폐식 천장을 가지고 있고, 모임에 완전 최적화 되어 보였다.

(공간 소개해주신 센터장님께 감사!)


-

 강연내용 중 인상 깊었던 몇 문장:

'세대가 아닌 시대로' (1)

'정당화, 가치를 추구하는' (2)

'어떤 사장님과 일하고 싶은지?' (3)

이번 글에서는 이 세가지 문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한다,



(1)세대가 아닌 시대로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세대'들의 출생연도에 대한 정의는 아래와 같다:

X세대: 1960년대와 1970년대 베이비붐 세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

Y세대: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

Z세대: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부터,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

밀레니얼 세대: 1975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출생한 세대.


저렇게 따지면

나는 Y세대이자 Z세대이고(노양심)

동시에 밀레니얼 세대이다.


초등학생 때

이미 폴더폰인 핸드폰을 가졌고,

폴더-슬라이드-바(햅틱)을 거쳐

고등학생 때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요즘  초딩들은 스마트폰 쓰는거에 비교해보면

조금 거리가 느껴지네...ㅠ)


문자 위주의 소통방식은 카카오톡의 등장으로 완전히 뒤집혔더랬다.

버디버디(/MSN)-싸이월드-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인스타그램

을 거치며 한 시대를 풍미하던 SNS채널에도 변화가 왔다.


지금의 친구들은(학생들은)

카톡도 쓰긴 하지만 페메도 많이 쓰고

인스타를 하긴 하지만 활발하게는 하지 않는다.

반면 유튜브는 매우 활발하게 함. 직접 영상을 올리기도 함.

 

주기적으로 초딩 친구들을 만나는데

짬만 나면 아이패드+스맛폰으로 게임하고 있고

앉거나 누울 장소 있으면 유튜브로 도티, 흔한남매 방송 보고 있더라.


스카이캐슬이 거의 끝날 무렵

이 친구들 중 한명에게 스카이캐슬을 보냐고 물었고

당연하죠 라는 대답을 들었다.


뭐가 제일 재밌었어? 라고 물었더니

기준이가 시험지를 집어 던지던

하 손발없어지는 그 장면 첨부하고 싶은데 왜 없냐고

그 장면이 제일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정말로, 워딩 하나 틀리지 않고 옮겨보자면

"속이 시원했어요"

라고 했다. 그 친구는 12살 이었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스카이캐슬-19회 38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들 12년 초중고 겪으며 느꼈던것들 있잖아요?

학업에 대한 압박, 교우관계 고민, 미래에 대한 걱정 같은거.

우리는 모두 ~~때가 있었고,

그렇기에 그들의 감성과 고민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베이스가 있다.


강연에서 찬님의 말씀처럼

그렇기에 '세대'로 선을 그어 나누는것 보다는

'시대'로 정의하는게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시대에는 이런게 유행했었죠

요런 느낌으루 ㅎㅎ





(2)정당화, 가치를 추구하는


내가 느끼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러면서 동시에

'의식 있는 사람' 으로 보여지길 원한다.


특히 이러한 특징은 Z세대인 친구들에게서 자주 보이는데

본인의 가치에 어긋나거나 정의롭지 못한 일에 매~~~우 민감하다.


(아마도) 퍼온것으로 추정되는 영상 밑에

(아마도)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친구들이 달아놓은 댓글들이다.


도데체! (대 아니고 데)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악플은 안되지만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등과 같은 댓글이 수두룩, 댓글 자체도 좋아요를 많이 받았다.


이 친구들은 義/善에 대해 본인들의 확고한 기준이있고

어떠한 현상들이 이와 상충되는 경우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그 어떤 세대보다 강하게 느낀다.

그리고 행동한다.

초딩과 맞짱뜨는 순재찡

가심비 같은 용어도 이런 선상에서 등장한거라 생각한다.

본인의 가치에 맞는 물건과 콘텐츠를 소비하고, 확산시킨다.


더이상 이들에게 눈이 돌아가게 화려한 광고같은건 잘 먹히지 않는다.

이야기를 가지고 다가가야한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들의 마음과 가치를 사로잡아야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놓쳐서는 안된다.

이 가치는 확고하지만 트렌드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주위 환경과 여론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그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커뮤니티에 녹아들도록 노력해야한다.





 (3)어떤 사장님과 일하고 싶은지?


이건 연사분이 하셨던 말은 아니고

질의 시간에 어떤분이 물어보셨던 내용인데

밀레니얼 세대의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답하고 싶다.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내 가치를 존중받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제공하는 사장님

:P



맥주와 야구를 좋아하는

젊은 갬수성이 있는 분 이라면

덧 없이 환영이고-






a.

다시 한번 행사에 초대해주신 소영님, 찬님께 감사를.

다음번에 저희 재미있는 일 제대로 한번 해보아요-!


b.

위 행사와 내용이 궁금하다면 존버드의 브런치를 참고해보자


c.


보편적인 니즈를 찾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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