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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스틸러 Aug 25. 2024

함께 일했다면, 차별화의 시간을 가져라!

나만의 길을 찾는 슬기로운 회사 생활의 비법

나대지 않는다고 해서 남들과 똑같아 보이고 싶은 것은 아니었다. 출세를 위해 나를 알리려 애쓰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남들과 똑같이 일하고, 그저 혼나지 않을 정도의 결과물만 만들어내는 로봇 21481호처럼 살고 싶지는 않았다. 회사 속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나는 '나 다움'을 유지하고 싶었고, 남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기를 원했다. 그것이 바로 회사나 사회가 나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되기를 바랐다.


남들과 닮은 듯 다른 사람, 그 속에서 나를 찾다


회사라는 집단에서 무조건적으로 나의 색깔만을 고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지 모른다. 그런 삶을 원한다면 예술이나 연예계와 같은 분야를 선택했어야 했을 것이다. 회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나는 나의 색을 회사의 목표와 조화롭게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회사와 상사가 원하는 모습을 충실히 따랐다. 남들이 하는 일을 나도 해야 했고, 동료들이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나 역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했다. 남들보다 뒤처지지 않는 모습은 필수적이었다. 이는 단순히 나의 평판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차별화된 나를 위해 필요한 기본 소양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다른 시간, 그리고 다른 생각: 나만의 길을 찾다


회사 생활에서 나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들과 다른 시간과 생각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모두가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누가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지가 판가름 나는 법이다. 남들과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시간을 보내서는 결코 나만의 특별함을 만들어낼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사람들이 출근하기 전의 시간과 퇴근 후의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 시간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이 쌓일수록 조금씩 나의 존재는 주변 사람들과 다르게 비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다.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회사라는 전쟁터에서 필사적으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려 한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남들이 투자하는 시간은 나에게 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노력에 불과했다. 이 기본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었다. 그것이 비록 출근 전의 1시간이든, 점심 시간을 활용한 30분이든 말이다.

또한, 남들과 다른 생각과 시각을 가지는 것도 중요했다. 인터넷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나 생각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것은 오히려 나를 무색하게 만들고, 나라는 존재를 지우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었다. 회사에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비법'과 같은 패턴들이 존재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방법을 선호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실패의 가능성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 비법에 의문을 가질 줄 알아야 했고, 더 나은 방안을 제안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해왔기 때문에"라는 흐름을 깰 수 있는 힘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나는 하루에 최소한 1시간, 혹은 정말 바쁠 때는 30분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멈추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었다. 잠시 멈추는 그 순간에 오히려 새로운 생각과 다른 시각이 떠오르곤 했기 때문이다. 나는 전력 질주하는 경주마보다는 조금 느리게 뛰어도 자유롭게 달리는 야생마가 되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속도로, 다른 방향으로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차별화의 시작이었다.


나 여기 있습니다: 나를 알리는 과정


조금씩 쌓아온 나만의 차별화된 존재를 나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웠다. 만약 그저 나 자신만을 위해 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 회사가 아닌 집에서 나의 존재를 찾아가는 여정을 택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발견한 나의 강점과 차별화된 요소들을 회사 속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나의 존재가 회사 내에서 단순히 묻혀버리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이를 위해 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나를 소개하기 시작했다. 회사 내에서 열리는 발표회나 스터디 모임은 나의 생각과 능력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한,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블로그를 통해 회사와 관련된 주제들을 다루면서 나의 시각과 접근 방식을 공유했다. 이러한 채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내가 쌓아온 나만의 가치를 동료들과 나누고자 했다.

그 결과, 회사 내에서 나를 주목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나의 발표를 듣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거나, 블로그 글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들은 나의 '팬'이 되었고, 그들의 관심과 응원은 나에게 큰 즐거움과 감사함을 안겨주었다. 이런 긍정적인 반응은 나를 더욱더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다. 남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나를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나는 회사 내에서 더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나를 알리는 과정은 단순히 자랑이나 자기 과시가 아니라, 회사 내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임을 깨달았다. 이는 나를 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들었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회사에서 차별화는 나만의 가치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다. 남들과 다른 시간을 투자하고, 새로운 생각을 통해 나만의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또한, 회사 내에서 나를 알리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나다운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회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슬기로운 회사 생활의 잊지 말아야 할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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