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123일차] 짧은글 쓰기

사부작 사부작

by 김연필

#1

살면서 뉴스가 이렇게 재미있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2

목이 뻐근하다. 피로가 목과 어깨에 몰빵을 당한 느낌이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게 몇년째인지... 글쓰기도 글쓰기지만 움직이기도 도전을 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3

하루에 30분, 일주일에 3시간을 꼬박꼬박 계획된 일에 쓰기가 쉽지 않을거란건 알았지만, 그래도 시간은 허락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 싶다.


#4

우연히 눈에 띈 종이 한 장, 얼마전에 받고 그냥 내팽겨쳐 둔 민방위교육 통지서였다. 슥, 훑어보니 교육일정이 바로 내일 아침이다. 인터넷으로 교육을 받으려고 내팽겨쳐둔 것인데, 우리지역은 인터넷 교육일정이 없었다. 하루만 늦게 봤어도 10만원을 날릴뻔했다. 가끔 그럴때가 있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절묘한 타이밍을 갖게 되는 그런때가 있다. 이때의 우연은 정말 그냥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5

무언가가 비어있다.

텅 비어 있지는 않지만

비어있다.

그 빈 공간이 울리며

공허함을 내뱉는다.

공허함을 머리가 받아

안타까움을 빚어낸다.

안타까움을 채우려

마음속을 뒤져보지만

필요한 무언가가 비어있다.

무언가가 비어있다.


#6

세탁기가 돌고 있다.

그런데 난 졸립다.

누가 대신 빨래를 널어줬음 싶다.

그렇다고 아내가 필요하진 않다.


#7

있는 그대로의 나를 적어도 나는 좋아해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전염을 시킬 수 있지 않겠는가?


#8

하루가 짧고

한달도 짧고

일년도 짧고

인생도 짧다


#9

날 좋아해줘

너도, 너도, 너도

날 좋아해줘

나도

널 좋아하니깐

날 좋아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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