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다보니 연속으로 무려 4일이나 30분 글쓰기를 빼먹었다. 얼마남지 않은 2016년의 남은 날들은 빼먹지 말아야겠다.
#2
대만에 다녀왔다. 처음으로 가 본 대만은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그냥 서울과 별 차이가 없어보였다. 간판이 한문으로 되어 있고, 길가에 오토바이가 좀 더 많고, 사람들의 생김새가 조금 다른것을 빼면 서울과 거의 비슷했다. 아니, 사실 아시아의 대부분의 도시는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긴 하다. 그래서 나는 도시보다는 시골이나 옛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을 둘러보기를 더 좋아한다.
그래도 음식은 확실히 기억에 남았다. 중국음식과 크게 다를 것이 없지만, 그래도 먹을 것들을 찾아 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안타까웠던 것은 출장 기간이 크리스마스와 주말이 겹친 때라 한국인들에게 인기있는 맛집들은 식사시간때 웨이팅이 70~80분씩이나 되었기에 경험하지 못했다. 대신, 그냥 작은 음식점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입맛이 하향평준화되어 있는 나는 모든 음식점에 만족했다.
대만은 밤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첫날 밤, 술 마실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숙소 근처의 한 술집,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술집으로 맥주와 사케 그리고 와인이 메인 주류였고, 안주는 사장이 직접 아시아의 여러 음식들을 대만식으로 아니, 사장스타일(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함)로 팔고 있었다. 친절한 사장 내외와 어느새 친해졌고, 그렇게 그 술집은 대만에서 내 페이보릿 술집이 되었다. 언제 다시 대만에 가게 될지 모르지만 갈때마다 그곳에 가고 싶어졌다. 다시 찾아가기 위해 명함도 받아왔다. 대만가는 지인들이 있으면 들러보라고 추천할 것이다.
처음으로 외국에서 엄청난 대접을 받아보았다. 공항으로 픽업와주고, 다시 데려다주고, 행사장 이동, 식사도 다 준비해주고, 음식점도 대만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에 데려다주고, 클럽에서는 VIP룸에 술도 실컷주고, 아무튼 대접받고 있다는 느낌이 확확!
타이베이는 더 이상 크게 궁금하지는 않은 느낌이다. 하지만, 현지 친구가 생긴다면 분명 좀 더 매력적인 장소들이 숨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타이베이가 아닌 다른 지역들은 어떤지 모르니 아마도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그땐 좀 더 깊이 있게, 더 넓게 보고 오지 않을까 싶다.
#3
보고싶어
보고싶어
보고싶어
#4
친구와 함께 키워가고 있는 우리회사의 2016년 업무가 공식적으로 끝이 났다. 오늘 마지막 퇴근을 했다. 4월부터 열심히 달려왔는데, 우리가 목표했던 것 보다 더 잘 되고 있어서 참 기분이 좋다. 뭔가 회사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존재감이 더 커진다고나 할까. 올해 세워두었던 내년 목표도 상향조정되었다. 내년에도 열심히 뛰어야겠다. 공식적으로 업무는 끝이 났지만, 비공식적으로 나는 집에서 편집을 해야한다. PS4와 파이널판타지15야 조금만 기다려. 형이 곧 다시 너랑 논다!
#5
행복한 기분이 내게로 온다.
때로는 가볍게 이마에 키스하듯이
때로는 두팔벌려 와락 안아주듯이
때로는 햇살이 온몸을 감싸안듯이
때로는 손목에 남은 향수의 잔향처럼
때로는 입술에 바른 립글로즈처럼
때로는 목에 두른 빨간목도리처럼
요즘들어 종종 행복한 기분이 내게로 온다.
#6
오늘을 살자.
내일을 두려워 말자.
과거를 잊지 말자.
그렇게 오늘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