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338일차] 짧은글 쓰기

그랬다.

by 김연필

#1

해가 늬엇늬엇 넘어가는 시간, 바람이 분다.

이마에 슬쩍 맺힌 땀방울을 지워주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가만히 몸을 바람에 맡겨 본다.

바람이 쓸데없는 생각들도 좀 씻어주면 좋겠다.


#2

북쪽 하늘이 마치 내 마음같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것만 같다.

바람이 부추기는 것을 보니, 곧 울지 싶다.


#3

보고 싶었다는 한마디가 잠시 내 마음을 백지상태로 만들었다.


#4

하늘도

나도

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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