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으면 하는거야
딱히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다.
그냥 하루에 30분씩 글쓰기에 투자를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한 것을 드디어 실천해볼따름이다.
불쑥불쑥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좀 더 정리해서 적을수도 있고, 우연히 보게된 어떤 장면들에 대한나의 상상력을 글로 옮겨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오늘부터 하루에 30분은 자유롭게 글을 써보기로 한 것이다.
나름의 룰도 몇가지만 세워보았다.
첫째, 매일 쓰자.
-하루라도 빼먹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30분도 시간을 못 내는 삶이라면 난 내 삶의 주인이 아닌 상태일 것이다. 그리고 나태한 나를 조금은 부지런하게 만들고 싶기도 하다.
둘째, 30분이다.
-도저히 쓸 내용이 없어도 30분동안 떠오르는 망상들이라도 적어야 한다. 또한, 쓰고 싶은 이야기가 아무리 많아도 30분이 되면 멈춰야 한다.
셋째, 탈고는 없다.
-라이브로 30분을 채우는 것이다. 다시 읽어보고 고치고 하는건 없다. 완벽한 글을 쓰는게 목표가 아니다.
넷째, 1분이상 어떻게 써나갈지 고민하지 않는다. 퀄리티의 문제가 아니다. 그저 나의 상상력과 순간적 창의력 그리고 관찰력을 향상 시킬 수 있기를 슬쩍 바래볼 뿐이다.
일단은 이정도이다.
현재시작 7월 8일 금요일 밤 22시 29분, 오늘이 지나가기전에 이렇게 일단 시작은 했다. 내 옆에는 술을 마시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부딛치는 술잔 소리가 나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자리에 함께 할 수가 없다. 아직 채워야할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번 글을 통해 이 글을 읽을 누군가에게 할 이야기는 이미 끝이 났다. 그렇다면 나는 이제 무엇을 적어내려가야 하는 것일까? 답음 없다. 그냥 떠오르는 걸 적어내려가야 할 뿐.
이걸 읽는 사람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읽다보면 참 답답하고 불편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미래의 나에게 몇마디 적으면서 이번 글을 끝내야겠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들로 가득찬 너의 호기심이 나는 참 좋은데, 그런 아이디어를 실천을 통해 세상에 내놓기에는 너무나도 게으른 너에게 내가 이번의 노력을 통해 조금이라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길 기대해본다. 쓰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으면 이제 여기에 써보면 되고, 만들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그것을 만들어보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또 글로 쓰면 될 거야. 남들이 뭐라하던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란건 잘 알고 있잖아. 이건 분명히 나만을 위한 어떤 행위일 뿐이니깐 말야. 어, 벌써 시간이 다 되었네.
그럼 내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