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시간이 길었던 글쓰기
#1
10월에 있을 행사의 총연출을 맡아 진행중이다. 할일이 엄청 많다. 그래서 머리와 몸과 마음이 분주하다. 수십만명이 오는 축제의 총연출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 싶다.
#2
타이밍이란건 왜 있는 걸까?
왜 내가 이러고 싶을때 상대는 저러고 싶다가
내가 이러고 싶지 않을때 상대는 이래보려고 하는걸까?
연애할때, 왜 한명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면 잡지 않고, 돌아서면 그제서야 손을 내밀게 되는 걸까?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계략일까?
만나지 말라는 친절한 신호일까?
시절인연은 그렇게 오고 간다.
타이밍이란 창조와 파괴의 경계에 있다.
#3
길 위에서의 삶에 비하면 충분히 호화롭게 살고 있다. 나도 좋은집, 멋진차 좋아한다. 하지만 필요가 없다. 이런 나라서 여자들도 내가 필요없나보다.
#4
세상의 모든 술 중에 단 한 잔만 마시라고 한다면 난 주저없이 진토닉을 고를테다.
#5
발그레 상기된 볼
시나브로 배어나오는 미소
그럴때마다 나타나는 눈썹달
그리고 아련한 눈동자
그속에 나
#6
혼자 조용하게 있는 시간도 좋아하게 되었다.
차분하게 내 의식이 흐르는 상태를 순간순간 인지해보는 것도 좋고, 침대에 발가벗고 누워 피부에 느껴지는 감각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고, 아무 생각없이 멍 때리는 것도 좋다.
#7
어지러운 밤이다.
욕망이 고개를 슬쩍슬쩍 들어올린다.
그렇다. 배가 고프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