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드론이 담은 매력적인 외국(1)
11월 포르투갈 여행 #오!포르토
11월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에 다녀왔다. 비수기 시즌이라고 했지만 포르투갈의 가는 도시마다 여행자들로 북적였다. (성수기에는 더 많은 여행자들이 가득했으니라.) 마지막 도시로 들렀던 포르토. 오!포르토(Oporto)로 불리는 도시에 상징적인 동 루이스 다리(Ponte de Dom Luis) 를 걷고, 보고, 드론으로도 담아 왔다. 며칠 동안 몇번에 걸쳐 보니 왜 세계의 여행자들이 찾아와 다리를 걷고, 사진을 찍고 일몰을 구경하는지 조금은 알것 같았다. 아마 다시 가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참 많이도 담았다.
동 루이스 1세 다리(Ponte de Dom Luis I)
포르투갈 북부의 중심 도시 포르토! 포르토를 상징하는 동 루이스 다리(또는 루이스 1세 다리), 도시를 가로 지르는 도루강(Rio Dorou)에 아름답게 놓여있다. 프랑스의 에펠탑을 설계한 건축가 구스타브 에펠의 제자로 알려진 테오필 세리그가 설계해 유명해졌다. 상층과 하층 2층 구조의 아치형 다리로 보행자는 모두 다닐 수 있고, 차량은 하층으로 도시 철도는 상층으로 다닌다.
파리의 에펠탑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제자가 설계한 다리라서 그런지 마치 에펠탑을 눕혀 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어서 자꾸만 바라보게 된다. 마침 포르토에 비가 내리던 날에는 우산을 쓰고 다리는 건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을 때는 왠지 더 로맨틱한 다리로 보였다. (음~ 낭만적이야~)
어느 곳의 상징물이 그렇듯이 하루에도 몇번씩 낮과 밤 그리고 날이 좋고, 흐릴 때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한 매력으로 다른 감흥을 주는 것 같다. 동 루이스 1세 다리도 그랬다. 하루가 다르게 낮과 밤에 멀리에서, 공중에서, 가까이 다가가 직접 걸을 때 마다 감흥이 달라 더 기억에 남는다. 아마 살면서 다시 걸어 보기는 힘들겠지?
흑인음악과 커피 없이는 못 사는 수염남의 매력적인 제주 생활 @penn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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