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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epi Apr 04. 2022

드라마, 영화 속 인물의 트렌디한 패션이 궁금하다면?

#그해우리는 #HouseofGUCCI #스물다섯스물하나 #에밀리파리에가다


드라마, 영화 속 인물의 트렌디한

패션이 궁금하다면?


Pepi's first post


누구나 한번쯤은 드라마, 영화 속 등장인물과 스토리에 빠져들게 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왜? 어떤 이유로 영상 속 인물을 이해하고 몰입하게 되는 것일까?

배우의 연기력, 스토리 전개, 연출 효과, 세트 배경 등 다양한 요소의 결합은 시청자를 몰입하게 하지만 우리는 패션에 좀 더 집중해보고자 한다.

과연 드라마, 영화 속 인물들은 어떤 성격과 삶의 배경을 가지고 있으며, 그 특징이 패션에는 어떻게 반영되는지 지금부터 몇가지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team 1. 그 해 우리는



‘그 해 우리는, OUR BELOVED SUMMER’

우리는 첫사랑이었고, 그 해 여름이었다.

 

그 해 여름, 두 주인공은 다큐로부터 사랑을 시작했고

다시 여름, 다큐는 두 주인공을 다시금 사랑에 빠지게 한다.

 

극은 과거를 기점으로 현재까지 두 사람의 첫사랑을 그리면서 감정선에 맞게, 늦여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극중 김다미는 CAREER WOMAN, 최우식은 자유분방 아티스트다.

김다미는 오피스 룩을 기반으로 색감 그리고 디테일한 부분적 디자인에,

최우식은 이지 룩을 기초로 패턴과 전반적인 디자인에 계절을 담았다.


감정선, 계절감을 돋보이게 만든 패션을 소개하고,

포인트 아이템을 중심으로 다방면적 해석을 더하고자 한다.



#늦여름 #가을ㅣ사진출처: SBS 그 해 우리는, Ballon, 파타고니아, 무신사 스탠다드, 반스, 우영미, ETRE AU SOMMET, NERO-LII, 닥스, M.MOOK



#늦여름

최우식은 BALLON 후드로 ‘이지 룩’을 표현했다.

늦여름에 적합하게 비교적 라이트한 색감을 선택했고, 포인트 로고도 블루 컬러로 여름을 인상적이게 그려냈다.

후드는 ‘SHAPELESS’ 성질이 인물의 성격을 반영했고, 극 초반 매사 무기력한 태도를 일삼는 인물을 그려냈다.

또한, 베이직 후드에 생동감을 더해, ‘스포티 룩’을 선보였다. 하의는 나일론 소재 SHORTS를 선택했고, 여름을 표현했다. 하의를 ‘VIVID 컬러’로 매치, 뻔한 룩을 FUN하게 연출했다. 삭스, 슈즈는 상의, 하의와 다르게 로고플레이가 부재했지만, 슈즈에 21 트렌드 ‘CHECKERBOARD’ 패턴이 감각을 더했다.




#가을

김다미는 우영미 셔츠로 ‘오피스 룩’을 표현했다.

딥 네이비 컬러, 베이직 디자인 셔츠로 ‘CAREER WOMAN’의 직업적 성격을 강조하고, ‘WAIST STRING’으로 포인트를 더해 심심하지 않게 완성했다. 특히, 극중 인물이 일에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면모를 적합하게 반영했다. 셔츠 색감도 당시 계절이였던 가을과 잘 어울린다.

김다미는 셔츠로 색다른 ‘오피스 룩’을 제안했다. 아우터는 딥 그레이 자켓을 선택했고, 아이템은 가을에 적합했다. 하의는 상의에 반전되게, 라이트 컬러로 과도한 무게감을 제거했다. 슈즈는 웜 베이지, 백은 쿨 베이지로 ‘톤 온 톤’ 배색을 이용했다. 백은 쿨 컬러 베이지로, 상하의 색을 괴리되지 않게 연출했다.




#늦가을 #겨울 ㅣ사진출처: SBS 그 해 우리는, GUCCI, 준지, 챔피온, MONTSENU, 무신사 스탠다드, 헌터, 렉토, 미우미우, 더오픈프로덕트, 프라다, 보테가베네타


#늦가을

최우식은 GUCCI 후드 자켓으로 ‘이지 룩’을 표현했다.

‘SHAPELESS’로 탈 부착 가능 후드와 함께 베이지 바탕의 그린, 핑크, 블루가 혼합된 ‘체크’ 패턴의 자켓은 극중 인물이 감정적으로 혼돈 상태인 것을 반영한다.

포인트 후드에 트렌드를 더해, 초가을 ‘CITYBOY 룩’을 제안했다. 상하의는 아우터와 대비되게, 숏 기장 아이템을 선택했다. 하의는 21 트렌드 ‘버뮤다 팬츠’로 보다 감각적인 룩을 보였다. 또한, 삭스, 슈즈는 상하의 연장선으로 블랙&화이트 통일감을 표현했다. 슈즈는 ‘CLOG’로 투박하면서 ‘MINIMAL’함이 CITYBOY 룩을 부각시켜준다.




#겨울

김다미는 RECTO 숏 패딩으로, ‘오피스 룩’을 표현했다.

21 f/w 트렌드 ‘숏 패딩’을 매치하면서 겨울이라는 계절감에 따스함을 더해주었다.

톤 온 톤, 톤 인 톤 배색으로 전반적 색감을 통일시키며 ‘일직선 형태 스커트’로, 오피스 룩을 완성했다.

패딩은 웜 컬러로 인물 감정에 사랑이 ON 상태인 것을 담았으며 숏 패딩에 22 트렌드를 가미해, ‘Y2K 룩’을 제안했다. 상의는 ‘CROPPED’, 하의는 ‘LOW RISE’로 Y2K를 반영했고, 이너, 니트 팬츠로 2000년대 패션을 재해석했다. 이어링은 ‘BOLD&SLIVER’, 백은 ‘MINI&HOBO’, 슈즈는 베이직 형태를 선택하면서 Y2K를 색다르게 해석했다.





team 2. House of GUCCI



분명 누구나 한번쯤은 구찌라는 브랜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명 명품 브랜드 구찌가의 이야기와 화려한 패션을 담은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속 등장인물의 패션을 분석해보자.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구찌 가의 권력 싸움을 주 내용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로, 영화의 배경인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구찌 가문의 룩이 담겨있다. 오스카 의상상을 수상한 영화 의상 디자이너 ‘잔티 예이츠’가 500여 벌의 의상을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며, 등장인물의 성격과 감정에 따른 변화를 패션을 통해 표현한다는 점에서 표현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큰 재미이다.


특히, 구찌의 흥망성쇠 중심에 있는 ‘파트리치아’의 심리 변화에 따른 스타일과 색감의 변화는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하우스 오브 구찌>에서 주목해야할 컬러는 단연 ‘레드’.

영화의 공식포스터에서도 파트리치아는 붉은 컬러의 의상을 착용하고 있다. 첫 등장에서부터 붉은 컬러의 차를 타고 나오는 등 레드는 영화의 다양한 장면에서 파트리치아의 강한 탐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컬러이다.



# 시대별, 사건 순으로 알아보는 파트리치아 패션 변천사!


파트리치아의 moodboard ㅣ 사진출처: 공식 스틸컷


#1970년대, 첫만남

 파트리치아와 마우리치오가 처음 만나 사랑에 빠진 파티장. 이때 파트리치아는 깊은 브이넥의 레드 컬러의 새틴 드레스에 볼드한 루비 목걸이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또한 어깨라인의 리본 장식과 어우러져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후 깊은 관계로 발전한 둘은 외삼촌 알도의 생일파티에 가게 되는데, 이때 파트리치아가 착용한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는 새 신부의 설렘과 구찌 가문의 탐욕에 빠지기 전 순수했던 파트리치아를 보여주는 룩!


#1980년대, 탐욕의 시작

파트리치아의 본격적인 탐욕이 싹텄던 1980년대, 파트리치아는 결혼 후 구찌 가업에 관심을 보이며 가업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행복한 것보다 롤스로이스를 타고 우는 것이 낫다”고 말한 파트리치아. 한껏 부풀어 오른 헤어 스타일과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 그리고 파워 숄더 재킷은 화려한 세계에 대한 그녀의 강한 열망을 보여준다. 그녀는 구찌 가문을 이들 부부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사촌 형 파울로를 설득하려 하는데, 이 때 파트리치아의 볼드한 도트 패턴의 드레스 위에 구찌의 더블 G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준 룩 역시 구찌에 대한 그녀의 강한 집착을 상징한다.


 #1990년대, 갈등

 1990년대 본격적인 탐욕과 욕망을 드러내는 파트리치아. 헤어 스타일은 흑발의 숏컷으로 바뀌고 스모키하고 짙은 메이크업으로 순수했던 과거와는 달라진 흑화된 파트리치아가 등장한다. 화려했던 80년대의 모습과는 달리 무채색 컬러의 의상으로 남편과의 갈등이 극대화되었던 당시의 암울하고 우울한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아 보인다.



#마우리찌오의 장례식

 장례식에서의 파트리치아는 올블랙의 원피스에 볼드한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있다. 검은 의상이 슬프고 암울한 분위기를 더해주지만 색상과 대비되는 화려한 주얼리는 파트리치아의 구찌에 대한 집착과 열망의 끝을 보여주는 듯 하다.




마우리치오의 moodboard ㅣ 사진출처: 공식 스틸컷


파트리치아의 남편 마우리치오.


명품 브랜드 구찌의 자제답게 그는 주로 단정한 슈트 차림과 함께 그의 시그니처 안경 스타일을 선보인다. 캐주얼하게 입은 스타일에서도 재력가의 깔끔하면서 단정한 면모가 돋보인다. 극 초반의 마우리찌오는 재벌과는 멀어 보이는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주로 베이지색 트렌치 코트에 빈티지한 스웨터를 매치해 편안해 보이는 이미지를 연출한다. 하지만 이후에 구찌를 경영하며 점차 딱딱해 보이는 수트를 입고 부유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파울로 구찌는 구찌의 혁신적인 변모를 꾀하는 인물로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화려한 패션을 보여준다. 그는 주로 컬러나 패턴이 다채롭게 매치된 수트를 입고 있는데,  퍼플, 블루, 오렌지컬러를 주로 활용해 괴짜 디자이너의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포인트!




사진출처: pinterest


#영화 속 등장인물의 스타일링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다면?


파트리치아가 만약 현대의 인물이라면 주로 어두운 컬러에 가죽 소재의 아이템으로 강렬한 욕망을 보여줄 것이다. 거기에 볼드한 체인 액세서리, 메탈릭 소재를 활용하여 탐욕적인 이미지를 더하고자 한다. 또한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과감한 실루엣으로 파트리치아의 관능미를 표현한다. 마우리치오는 모던하고 세련된 클래식 수트에 저채도의 편안한 색 조합, 고급스러우면서 단정한 룩으로 스타일링해 재벌가 자제의 면모를 부각시켜준다. 파올로 구찌는 현재 구찌의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주로 사용하는 원색적이며 비비드한 색상과 체크 패턴, 빈티지한 이미지로 스타일링한다. 이를 특징으로 하여, 액세서리와 장식 디테일을 과감히 활용해 파올로의 괴짜스러운 면모를 나타내고 무능한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도록 한다.





*참고문헌


- <하우스 오브 구찌> 레이디 가가의 패션에 담긴 의미는?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harpersbazaar.co.kr)

-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로 구찌 가문을 엿보다 : 여성동아 (donga.com)





team 3. 스물다섯 스물하나




1998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0년대, 2000년대 패션으로 옛 추억에 빠지게 하는 청량 로맨스 드라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나타난 Y2K 패션 아이템들과, 이 아이템들을 지금의 트렌드에 맞추어 어떻게 코디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사진출처: TVN

#데님 멜빵

데님 소재는 드라마 전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재이다. 이는 나희도의 활동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90년대 톰보이 스타일이 유행함에 따라 중성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데님 멜빵이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는 가지고 있는 티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사진 출처: TVN / pinterest

        

#크롭탑

패션의 유행주기는 2-30년이라 했다.

90년대 유행하던 크롭탑과 로우라이즈 팬츠의 조합이 되돌아왔다. 상의는 핏하게, 하의는 와이드하게 핏감을 가져가고, 그 소재나 색에 따라 미니멀, 스트릿 등 다양한 스타일을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다. 90년대 크롭탑과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상의를 고른다면 2022 s/s 시즌 유행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출처: 숲엔터테인먼트 /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2345231015.html?gatewayAdapt=glo2kor


#폴로셔츠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다. 폴로셔츠 역시 대표적인 클래식 아이템 중 하나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에도 백이진(남주혁 분)이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클래식 아이템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독자라면 다양한 컬러나 패턴으로 재해석한 폴로셔츠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화려한 폴로셔츠와 심플한 데님 팬츠를 매치한다면 산뜻한 봄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team 4. 에밀리, 파리에 가다



봉주르, 파리!

따스한 햇살의 몽마르뜨 언덕, 밤거리를 비추는 에펠탑의 조명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는 주인공 미국인 에밀리가 낭만의 도시 파리에서 꿈의 직장을 갖게 된 이야기로 파리 여행에 대한 로망을 잔뜩 키워준다.


이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은 이유는, 파리의 풍경을 배경으로 시선을 저격하는 배우들의 톡톡튀는 패션 스타일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인기요소가 아니었을까. 2000년대 대표 미드이자 패션드라마로서 사랑받은 <섹스 앤 더 시티>의 제작자 대런 스타와 스타일리스트 패트리샤 필드가 제작해 다양한 믹스 앤 매치를 보여준다.


우리는 ‘미국’패션과 ‘프랑스’패션을 센스 있게 풀어낸 주인공들의 코디를 무드보드와 코디북으로 제시해보려 한다.




사진출처 : pinterest, 샤넬 공식 홈페이지



주인공 에밀리의 패션키워드는 #러블리 #화려함 #팝 #믹스앤매치로 팝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과 모자, 스카프 등 여러 아이템으로 대표적인 미국 스타일링의 화려하고 다양한 컬러매치를 보여준다. 레트로와 클래식을 섞은 에밀리의 패션은 드라마 속 파리지엥들의 무채색 프렌치 시크와는 대비돼 더 두드러진다. 비비드하고 쉬머한 소재와 패턴이 코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출처 : pinterest, GUCCI, Rest&Recreation, Valentino, 베르사체 공식 홈페이지



‘투머치’와 ‘러블리’가 공존하는 에밀리의 코디룩. 패턴 위에 패턴, 조금은 과할 수 있지만 무지 니하이 부츠로 코디의 끝을 깔끔히 마무리한다. 화려한 Gucci하트 프린트 셔츠와 귀걸이는 에밀리의 러블리함을 더하고 그녀의 포인트 아이템 Gucci의 페도라 모자가 발랄함을 더한다. 이 드라마 속에서 에밀리의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 아이템인 모자에 주목하는 것도 묘미!





사진출처 : pinterest, YSL 공식홈페이지


파리에서 만난 에밀리의 친구, 파리지엥 카미유의 패션 키워드는 #프렌치 시크 #클래식 #매니쉬 #모던으로.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블랙 앤 화이트이다. 그녀는 절제된 패턴으로 포인트 아이템을 믹스해 자연스러운 꾸안꾸 시크함인 프렌치 시크 스타일링의 정석을 보여준다. 화려한 스타일링의 에밀리와는 반대로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블랙 컬러를 가볍고 산뜻하게 풀어내며 편안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하지만 절제된 스타일링에도 가방, 쥬얼리 등 포인트 아이템을 적절히 소화시키는 그녀는 트렌디하면서 모던한 코디를 보여준다.




사진출처 : 발렌시아가, Chloe, 프라다, 질샌더, THE ROW 공식 홈페이지


카미유의 프렌치 시크 스타일링에는 블랙 앤 화이트로 코디를 제시한다. 차분한 컬러지만 밋밋하지 않은 PRADA 블레이저는 그녀의 코디에 모던함을 더한다. 심플하게 떨어지는 원피스에 이어링과 가방에서 골드 포인트를 섞어 적절히 생기를 불어넣었다. TPO에 자유로운 캐시미어 스카프로 우아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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