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부에 설치된 도로 시설물로 인해
사유 건물의 출입 기능이 실질적으로 봉쇄되는 구조를 기록해 둔다.
해당 구간은
다리에서 직진하는 차량,
천변 우로에서 합류하거나 급회전(유턴에 가까운 동선)하는 차량,
교차로 내부에서 진출하는 차량의 동선이 중첩되는 지점이다.
여기에 인접 건물이 시야를 차단하는 구조가 더해져
차량 간 상호 인지가 지연되고,
야간에는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이와 같은 다중 위험 구조 위에
차로 전체 기준이 아닌,
특정 건물 전면을 기준으로 절반만 그어진 정지선과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 결과,
신호 대기 차량의 정차 위치가
상시적으로 건물 출입구 전면에 고정된다.
출입구는 물리적으로 존재하지만,
신호 대기 차량으로 인해
차량과 보행자의 정상적인 출입이 반복적으로 차단되는 상태다.
이는 일시적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도로 시설물 설치로 인해
사유재산의 출입 및 이용 기능이
구조적으로 봉쇄되는 결과를 낳는다.
첨부한 사진에서 보이듯
정지선과 신호등은
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최소 범위를 넘어
특정 지점에 정체를 고정시키는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
이 기록은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라,
공공 시설 설치가
어떤 방식으로 개인의 일상적 이용권을 잠식하는지를
사실 그대로 남겨두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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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캡션
• 사진 1: 교차부 전경과 정지선·신호등 위치
• 사진 2: 건물 출입구 전면에 형성된 신호 대기 정차 구간
• 사진 3: 횡단보도 및 다중 차량 동선, 시야 차단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