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작가가 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의식이 자유롭게 흐르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상상 속의 세계로 이끈다는 원초적인 기쁨을 추구하는 단순함을 잊지 말아야….
-베르나르 베르베르
에포케(그리스어로 '판단중지'를 의미)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소설 창작 클래스에서 제시한 창작 연습 방법 이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5분간 말이 전력질주하듯 의식이 자유롭게 흐르도록 두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종이나 노트북에 표현한다. 그 어떤 판단도 개입하지 말고, 타이머가 시작된 순간부터 절대로 멈춰 서는 안되며 5분이 지나면 더욱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더라도 생각과 표현을 멈춰야 한다.
글의 완성도보다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데 집중하는 창작 연습법이다. 매일 에포케로 작업을 시작하는 루틴을 만들기 위해 매거진을 활용해 보련다. 아무나 참여 할 수 있도록 열어 둘 테니, 필요하다면 주저말고 함께 해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