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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다현 Jan 09. 2024

에포케 02

판단 중지를 통한 사고력 전력 질주 연습

종일 눈이 내린다. 흰 눈을 보면 붉은색이 떠오른다. 활활 타는 장작불, 딸기 위에 얹은 생크림 혹은 눈 속을 뚫고 나온 붉은 장미. 흰색은 순수일 테고, 붉은색은 생명력을 의미하던가? 흑백의 대비가 과묵하고 정적이라면 홍백의 대비는 뭔가 향긋하고 발랄한 느낌을 준다.


(이하 연습 내용은 지운다. 앞으로도 업로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지울 생각이다. 무의식의 흐름이다보니 개인사가 많아서...)





오늘은 과제 연구를 하느라 어쩌다보니 에포케로 작업을 마무리 했다. 역시 상태가 좋다. 에포케 연습은 되도록 HP가 가장 높은 시간에 하는 걸로. 사고력 전력 질주라고 하기엔 손가락이 너무 자주 멈춘다. 이성과 논리, 내면의 검열자의 눈치를 아직 심하게 보고 있다. 적어도 5분만큼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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